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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오라카이호텔 로비 설치 문명전투도-스타워즈
1 Nov 2017 Project 문명전투도- 스타워즈 Read more -
이중근 : SERENDIPITY
1 - 30 Nov 2017 ARTPARK 디지털 패턴 이미지의 자유로운 구성을 통해 신기하고 유희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온 작업으로 알려진 이중근 작가의 이번 전시는 작가의 종교적 아이콘(Religion Icon) 시리즈 중 신전(神殿)을 소재로 한 디지털 사진작업으로 구성된다.
과거 혼돈과 질서가 복잡하게 구조화된 세상의 관계들을 카오스모스(Chaosmos)적으로 가시화시킨 작업들은 종교적 아이콘을 소재로 더 심원한 세상의 원리와 본질로 접근하고 있다.
삶과 세상에 대한 작가의 사색과 성찰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작품들은 세상의 비가시적인 차원을 드러내려 하는 깊이 있는 사유를 담아낸 조형적 시도로 보인다. 동시에 성스러움과 세속, 상상과 현실의 느낌이 묘하게 맞물려 있는 작업 속에서 찰나의 순간과 영원성이 함께 발견된다.
장엄함과 화려함이 공존해 있는 화면에서 작가의 상징을 발견하고 해석을 유추하는 감성적인 유희는 작품을 감상하는 주요 포인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세상을 다른 방식으로 가시화하고, 시각적 화려함 너머의 어떤 근원성을 향하고자 하는 작가의 부단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Read more -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Together
1 Nov 2017 - 1 Jan 2018 Sevrance Art Space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Together
「함께하는 크리스마스」전은 2017년 한 해를 보내며, 행복을 전달하는 전시이다. 10명의 작가, 김용관, 명이식, 박향미, 이상원, 이이남, 여동헌, 제유성, 피터 블레이크, 크리스토 자바체프, 윌리암 스윗러브의 밝고 따뜻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대중문화의 아이콘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며 과거에 대한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영국 팝 아트의 창시자 피터 블레이크, 플로리다 해변의 11개의 섬을 반짝이는 분홍색 폴리프로필렌 섬유로 둘러싼 환경 설치 작업 등으로 장관을 연출하는 대지예술가 크리스토 자바체프, 동물을 주제로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 및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윌리암 스윗러브, 눈 속에 핀 매화의 개화 과정을 담은 세계적인 미디어 작가 이이남, 유토피아적 공간을 회화로 표현한 김용관, 뷰카메라에 현대도시의 예상치 못한 아름다운 풍경을 담는 명이식, 동물을 의인화하여 특유의 유쾌한 상상력을 가미한 박향미, 눈 내린 겨울 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을 담아낸 이상원, 원근법을 초월한 색색의 꽃과 나무와 동물들이 어울려 경쾌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여동헌, 아름답고 찬란한 우주를 상상하게 하는 제유성의 작품까지, 다양한 시선과 재료로 표현한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통해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따뜻하고 즐거운 시각적 즐거움을 체험하게 한다. Read more -
김주영 : 어드밴쳐
29 Sep - 29 Oct 2017 Sevrance Art Space 골판지로 삶의 행복을 이야기하는 작가 김주영(1984-)은 경남대학교 미술교육과 및 동대학원 미술교육학을 전공했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미술학과 박사 과정 중이며, 물고기를 매개로 자신의 이야기를 골판지 위에 표현하는 흥미로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작가는 삶을 소설 『어린왕자』에 비유한다. 그는 “우리의 삶은 마치 소설 어린왕자의 스토리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어린 왕자가 자신의 별을 떠나 여러 행성들을 거치며 지치고 힘들기도 했지만 그 경험들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며 진정한 깨달음을 얻었던 것처럼 우리도 삶을 겪으면서 배우고 성장해 나간다. 또한 처음부터 모든 것을 헤아리는 여우가 될 수는 없다. 필연적인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여우와 같은 혜안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경험과 혜안을 바탕으로 또 다른 이에게 여우와 같은 존재가 되어 줄 수 있다고 본다.” 라고 말한다. 『어드벤쳐』 전시는 작가 자신의 삶에서 겪은 생각이나 감정들을 물고기에 투영하여 여러 가지 사물과 결합시킨 작업으로 작가가 추구하는 행복의 의미를 작품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 전시는 관람객에게 우리의 삶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동시에 작가가 꿈꾸는 삶과 행복의 의미를 골판지라는 소재를 통해 흥미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ad more -
한미사진미술관 로비 설치
1 Sep 2017 Project 한미사진미술관 Read more -
제유성 : Prototype
30 Aug - 25 Sep 2017 ARTPARK 화가 제유성은 오직 유화물감만을 사용해 자신에게 잠재되어 있는 상징성들을 재현한다. 이번 전시도 예술에 대한 근원적 바탕과 태도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제유성의 고민은 오롯이 성심으로 살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올리는 것에 집중한 듯 보인다. 성실하고 집요하게 파고든 무의식 속의 피사체들은 관람자를 자유롭고 유동적이며 새로운 세상으로 이끄는 매개체가 된다. 그의 그림들은 자연의 한가운데, 미지의 세계로 우리를 데려가는데 태초와 원시적 풍경처럼 생각되는 묘사에서 아름답고 찬란한 낙원을 상상하게 한다.
때때로 그림은 작가 개인의 자화상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망망대해 같이 하얗던 캔버스에 작가가 의식의 형상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자신으로 귀결되는 목적성 있는 이야기를 이어나갔음을 추리할 수 있다. 다양한 형태와 색감이 조화를 이루며 뿜어내는 에너지에서 막막하지만 환희에 벅차 설레었을 작가의 신명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 속에서 천진난만한 감성도 발견할 수 있다.
가볍게 쌓은 듯 보이지만 결코 가볍지 만은 않은 레이어에서, 그의 이야기들이 지닌 진지함을 공유하게 된다.
작가의 시각적 자유로움을 함께 유영하다보면 어느덧 그 시간이 소중했음을 알게 된다.
자신의 에너지를 한곳에 몰두하게 이끄는 힘, 그것이 제유성의 그림이다.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지금 제유성의 작품 세계를 함께 만나보고자 한다. Read more -
서유라 : 모던 타임즈
24 Aug - 26 Sep 2017 Sevrance Art Space 책 그림을 통해 시간을 표현하는 작가 서유라는 한남대학교 대학원 서양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책을 소재로 한 작업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는 책을 삶에 비유한다. 그는 “책들을 각기 다른 형태와 내용을 담으며 세월이 쌓인 지층들처럼 자리 잡게 하고 싶다. 겹겹이 쌓여가고 퍼지는 책의 층들만큼이나 나의 삶도 하루씩 채워지고 혹은 넓어진다. 새로 쌓은 것은 다시금 허물어야 할 것이 되고, 나는 그렇게 분주히 움직인다” 라고 말한다.
작가가 찰리 채플린이 연출하고 주연을 맡은 영화 제목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모던 타임즈』 전시는 옛 물건들을 소재로 하여 현대 사회에서 잊혀지는 것들에 대한 향수를 표현하고 있다. 영화 첫 장면이며, 작품의 배경으로 사용한 커다란 시계바늘은 인간이 점점 기계화되는 모습을 풍자한 것으로 현대 우리 사회의 모습을 되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빈티지 책, 오래된 캐릭터, 옛 물건들을 소재로 활용하여 과거의 시간을 하나하나 그림으로 표현 한 “Vintage Books", Classic Books" 의 연작들과 함께 새로운 주제의 신작(Modern Times)을 감상할 수 있다. 캔버스 화면 전체에 펼친 또는 닫힌 책을 겹겹이 쌓아올리거나 세워놓은 책을 내려다보는 구도의 연출 등 다양한 그림을 담은 책 그림을 통해 관람객은 흥미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 Read more -
이에스더 : NEMMO NEMMO NEMMO
20 Jul - 20 Aug 2017 Sevrance Art Space 기하학적 패턴과 강렬한 색채를 조화롭게 배열해내는 작가 이에스더는 홍익대학교 광고디자인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패턴과 이미지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작업 중이며 설치 작업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디자인과 미술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이번 『NEMMO NEMMO NEMMO』 전시는 X-X-X 시리즈 작업으로 '컬러, 기호, 패턴'이라는 세가지 소재를 바탕으로 한 연작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사물과 인물들은 사각의 제한된 틀 안에서 사물이 지닌 컬러와 형태에 따라 분할되고, 규정된 범위에 따라 변환된 일정한 기호들은 패턴을 이루어 새롭게 재구성 된다. 이러한 재현 방식은 이미지를 색에 따라 기호로 표현하여 색실로 수를 놓은 유럽식 생활수예의 모눈 도안에서 착안 한 것이다.
X라는 알파벳 기호로 통칭되는 작가의 기호 패턴들은 사물의 기본적인 특징을 소멸하는 동시에 작가가 의도한 방식 내에서 규칙적으로 재배치 되어 새로운 리듬감과 에너지를 가진 대상으로 재해석 된다. 이는 작가가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을 일정 패턴으로 제한함으로써 그 틀안에서 사물을 재구성하는 일종의 실험 과정이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다양한 기호와 개성 있는 컬러들을 통해 흥미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ead more -
이미애 : Road-Trip
15 Jun - 16 Jul 2017 Sevrance Art Space 여행을 회화로 표현하는 이미애의 개인전 『Road-Trip』이 6월 15일 부터 7월 16일까지 신촌 세브란스 병원 내 세브란스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구름을 소재로 한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Road-Trip』 은 작가가 자신의 여행을 바탕으로 한 연작으로 작가의 시선이 머물렀던 곳을 끊임없이 현재화 시킨다. 작가에게 현재화란, 그 의미가 단순히 지리적인 것을 넘어 심리적인 여행이라는 데에 있다. 이 여행에서 마주치는 갖가지 풍경을 통하여 그는 끊임없이 감성을 담아낸 회화를 표현한다. 작가의 그림은 실제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인 듯 하고, 어느새 관람자는 그림 속에 스며들어 풍경을 즐기게 된다. 이미애 작가의 작품들은 커다란 화폭에 자연을 담아낸 풍경화로써 바라보는 감상자의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에게 폭넓게 펼펴진 자연의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한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Read more -
이이남 : 자연의 향기;Bel canto
30 May - 5 Jul 2017 ARTPARK 광주에서 배출한 세계적인 뉴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의 개인전 『자연의 향가; Bel canto』가 5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삼청동 아트파크에서 열린다. 디지털 미디어를 탁월하게 활용하여 시대를 통찰하는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자신만의 작업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이이남의 이번 전시는 해학으로 가득 찬 대형작품과 신작을 포함한 10여점의 작품을 공개한다.
「자연의 향가; Bel canto」는 자연은 인간에게 창조적인 예술세계를 불러일으키는 원동력이며 인간과 자연의 만남은 자연합일을 이루는 최고의 미적 일체감을 주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이남의 연구이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동서양을 막론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의 존재 가치를 깊이 탐구한 예술가들의 화풍을 차용해 작가 특유의 유쾌함을 담아 디지털 미디어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여러 대의 모니터를 이어서 자연을 조망한 고전작품의 전경을 재현하고 멈춰있던 그림을 움직이게 한 그의 작품은 관람자들이 ‘현대미술’을 관람하고 해석하는 방식에 혁신을 가져왔다.
자신만의 디지털 아트, 디지털 화풍을 견고하게 만들어 나가는 이이남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서 인간과 자연의 기맥상통을 꾀한다. 인간과 자연의 만남. 그 접점에서 발생하는 아름다움의 노래는 이이남의 예술적 의지의 표출이며 미학적 사고의 토대이다. Read more -
국립과천과학관 Sci-Art picture Museum (SAM)
15 Apr 2017 Project 국립과천과학관
SCI-ART PICTURE MUSEUM(SAM) Read more -
테디의 여행
11 Apr - 11 Jun 2017 Sevrance Art Space 루즈벨트 대통령의 애칭 '테디'
1902년 미국의 테오도르 루즈벨트 대통령이 미시시피로 사냥을 갔으나 곰을 한마리도 사냥하지 못했다. 그러자 보좌관들이 새끼 곰 한마리를 잡아 나무에 묶어놓은 후 대통령에게 그새끼 곰을 쏘라고 하였으나 루즈벨트 대통령은 그것을 거절했다.
클린포드 K. 베리만은 이 사건을 '미시시피 강의 풍경'이라는 제목으로 삽화로 그려 1902년 11월 16일 워싱턴포스트지에 게재했다. 그 삽화는 대중적인 반항을 일으켰고, 러시아 이주민이었던 모리스 미첨은 그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곰 인형을 만들어 브루클린에 있는 자신의 가게에서 팔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모리스는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허락을 받은 다음, 그의 별명인 테디를 본 따 인형의 이름을 '테디베어'라 지으면서 테디베어가 탄생하게 되었다.
곰 열풍이 미국을 휩쓸고 있을 때 테디베어는 독일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었다. 리차드 슈타이프는 슈투트가르트 동물원에서 그렸던 곰 그림을 바탕으로 1903년 고모의 인형 공장에서 고급천으로 곰 인형을 만들었다. 슈타이프의 첫 번째 곰 인형은 라이프찌히 장난감 박람회에 Bar55 PB라는 이름으로 전시되었고 미국의 조지 보르그펠디트라는 도매상의 눈에 띄게 되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Read more -
허정 : Layers & Layers
7 - 25 Apr 2017 ARTPARK 허정의 작업에서 기저를 이루는 건 음과 양이다. 음과 양은 절대적으로 분리되어 고정된 모습이 아니다. 하나의 양상이 상관적 대대법의 차이에 의해 음양으로 나누어지기도 하고 그 음양 또한 역전이 되기도 한다. 이 차이와 역전이 사건성을 불러 일으킨다. 복제, 분열, 증식 등의 사건이 허정의 화면을 온통 뒤덮고 있다. 허정의 작품에서 0과 1로 환원되어 합체를 이룬 도상이 연속적으로 등장한다. 그 도상은 열쇠구멍의 모습을 하고 있다. 열쇠구멍은 저편의 미지의 세계를 열어주거나 이쪽에서 저쪽을 ‘본다’라는 행위를 상징한다.
디지털은 0과 1의 세계다. 0은 음에 1은 양에 대응한다. 음은 없음의 무가 아니라 있음의 허공이고 비어있음이다. 노자는 이를 곡신(谷神)이라 하였다. 오늘날 삼라만상의 존재양태와 사건의 양상들은 0과 1의 디지털 신호체계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1은 신호가 켜진 상태다. 의식이 발동하는 상태라고 할 수도 있다. 그 의식이 살아있음의 떨림을 가진 역동적인 존재사가 되기 위해서는 0이라는 침묵을 대동해야 한다. 이 둘을 무한대로 확장하면 꽉 찬 의식과 텅 빈 허공이 함께 하는 광대무변의 우주에 이르게 된다. 그의 열쇠구멍은 세계의 근원이자 세계를 다 덮어버리고 마는 환원적 도상이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레이어스 앤 레이어스(layers and layers)다. 레이어는 계열적 사건의 한 단위를 평면적인 판으로 개념화시킨 것이다. 이제까지 수평적인 흐름이었던 크로노스(Kronos)의 시간에서 사건이 집중되는 카이로스(Kairos)의 시간으로 곧추 서는 순간이 한 겹의 레이어가 된다. 이 과정을 잘 보여주는 미술에 다색판화가 있다.
허정은 오랫동안 판화작업에 매진해왔다. 판화는 판에 비가시적으로 잠복된 가능성으로서의 0과 프린팅했을 때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표현의 1을 반복하는 미술이다. 판화에 수반되는 레이어의 원리는 음양의 원리로도 설명될 수 있다. 음양이 합체된 그의 열쇠구멍 도상은 스티커 작업으로 구현된다. 스티커가 모인 한 판의 레이어는 판화의 한 판처럼 얹히는 꼴라쥬 작업을 거친 후 필요한 이미지만을 남기기 위해 데꼴라쥬 작업이 동원된다. 열쇠구멍 도상은 현상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그림자가 첨가된다. 그림자들은 제각기 다각도의 무질서한 빛의 방향성을 갖는다. 이는 소실점의 혼란과 분열을 야기한다.
하나의 관점(perspective)으로 ‘본다’라고 하는 행위에 놓여진 주체와 객체의 선형적 질서를 파괴함으로써, 육박전을 하듯, 장소에서 돼지, 돼지저금통 등 세상의 온갖 사물들에 음양의 사건성을 사방팔방 무한대로 분열, 확장, 증폭시켜 만유하도록 하는 그의 실천이 이로써 완성이 된다.
황인, 미술평론가 Read more -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 역사기록화 전시
5 Apr 2017 Project 세브란스 역사기록화 전시
연세대학교는 창립 132주년과 통합 60주년을 맞아, 창립기념식을 그 동안 5월 둘째 주에 가졌으나 올해부터는 제중원이 문을 연 4월 둘째 주로 변경하여 개최한다. 의료원에서는 이를 기념하고, 우리나라 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세브란스의 역사와 정체성의 보존 발전하기 위한 역사기록화 전시회를 마련했다.
기록화는 펜화와 유화 두 가지 형태로 제작됐다. 역사적 건물을 기록한 펜화는 김영택 화백이 맡았다. 유화는 김건배 화백이 맡아 주요 사건과 정황을 구현했다. 한국 최초의 선교사 알렌 박사의 민영익 치료, 에비슨 박사의 내한, 카네기홀에서 처음 만난 에비슨 박사와 세브란스 씨, 통감부에 의한 구한국 군대의 강제 해산 중 부상당한 한국 군인을 치료하는 세브란스 의료진과 학생들, 3.1 독립선언문을 해부학 실습실에 숨기는 세브란스의전 학생들 등 13점이다.
특히 에비슨 박사의 초청으로 열린 언더우드 선교사의 토론토 강연은 훗날 세브란스와 연희의 두 주역이 만나는 역사적 순간이었다. 선교사의 소명의식을 갖고 있던 에비슨은 언더우드의 강연을 계기로 결심을 굳히고 한국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제중원의 책임을 맡게 되었고, 언더우드와 함께 조선에서 좋은 동역자로 서로의 사업을 도우며 활동했다.
1915년 연희전문학교의 교장으로 선임된 언더우드가 이듬해인 1916년에 세상을 떠나자 에비슨은 세브란스와 연희 양교의 교장을 18년간 역임하며 두 학교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이후 에비슨은 앙교를 합동하여 종합대학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세웠지만, 총독부의 방해로 실현되지 못했다. 이러한 구상은 에비슨이 세상을 떠난 이듬해인 1957년에 양교가 합동되어 연세대학교로 출범하면서 비로소 실현될 수 있었다. Read more -
국립과천과학관 사이아트 갤러리 : 상상하는 미술
17 Mar 2017 - 16 Mar 2019 Project 상상하는 미술
- 우주의 탄생과 조화
예술은 삶을 풍요롭게 하고 과학은 생활을 편리하게 한다. 예술과 과학이 어우러진 사이아트(Sci-Art)는 감성과 지식을 융합하고 예술적 경험으로 연결한다. 「상상하는 미술」 전시는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이아트 작품을 소개한다. 우주의 과학적 이론과 예술가와 과학자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표현된 우주, 시공간, 미래 지구의 모습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참여 작가
고주안, 김경수, 김범서, 김순희, 김영임, 박도영,
박은선, 신한철, 여동헌, 이상규, 이이남, 이중근,
임정은, 정종근, 정태섭, 제유성, 지호준, 최지훈
주최 / 주관
국립과천과학관
후원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획
아트파크 Read more -
이성실 : 천국-스며들다
3 - 28 Feb 2017 Sevrance Art Space 과감한 붓의 필치와 색감을 통해 천국을 그리는 작가 이성실의 개인전 『천국-스며들다』가 오는 2월 3일부터 28일까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시키고 예술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펜실베니아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이후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천국-스며들다』 전시에서는 천국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에 작가만의 답을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천국은 우리가 인지하는 시간과 공간의 제한이 없는 무한대의 영원한 공간이다. 우리 삶 속의 작음 틈새에 스며들어 있기도 하고, 어디에나 천국은 존재한다. 천국은 이물질처럼 끼어 있거나 붙어 있지 않고 스며들어 그 존재감을 고고히 발하고 있다. 썰물로 빠진 바닷속에 드러난 갯벌에 바닷물이 스며들어 반짝이며 그 기름진 영양분을 뽐내는 모습처럼, 상쾌한 바람, 생명이 지나치며 내는 소리까지 천국에서 스며들어 있다. 작품 속 강렬하게 다가오는 붓의 터치와 빛을 발하는 다채로운 색감들은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는 각각의 천국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천태만상 개개의 다양한 삶 속에서 부닥치는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이상향을 통해 유희의 가능성을 찾아보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작품 속 정형화 되어 있지 않은 수 많은 붓 자국은 제각기 하나의 생명체로써 움직이고 호흡하는 것과 같은 형상을 띠고 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순간의 스쳐가는 일상의 파편들을 서로 이어놓고, 하나의 조각들로 이루어진 모습을 통해 진정한 이상향에 대해 숙고한다.
천국은 어디에라는 질문을 통해 인생의 유희와 삶에 대한 경외심을 전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따뜻한 감성과 긍정의 에너지를 느끼고 시공간을 초월한 흥미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 Read more -
유인수 : 천의 얼굴
5 - 30 Jan 2017 Sevrance Art Space 천의 얼굴을 가진 도시의 얼굴을 통해 현실에 대한 희망을 전하는 작가 유인수의 개인전 『천의 얼굴』이 오는 1월 5일부터 30일까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의 디종 국립 미술학교에서 수학했다. 현 상명대학교 명예교수였던 작가는 1980년 첫 개인전을 필두로 미국, 프랑스, 일본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천의 얼굴』 전시에서는 삶의 다채로운 얼굴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도시의 얼굴을 표현하고 있다. 천태만상 각자의 다양한 삶 속에서 부닥치는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유희와 치유의 가능성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나타내고 있다. 작가의 인생에 대한 끊임없는 사유는 '삶이란 무엇인가' 하는 삶의 본질에 대한 화두를 그림 속에 던지고 있다. 작품 속 정형화 되어 있지 않은 도시 개체의 모습은 제각기 하나의 생명체로써 움직이고 호흡하는 것과 같은 형상을 띠고 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순간의 스쳐가는 일상의 파편들을 서로 이어놓고, 하나의 조각들로 이루어진 전체모습을 통해 진정한 자아가 무엇인지 숙고한다. 삶의 역동성에 대해 말하지만, 역동적 움직임 보다는 화려한 색감과 딱딱하게 구획된 화면의 구성이 돋보이고, 정지되어 있는 화면이지만 화면 속 도시들은 살아 숨쉬고 있다. 이러한 상반된 이미지들은 작가 개인의 감성과 정서를 바탕으로 삶과 도시에 대한 이미지를 심리학적으로 해석하여 나타낸 것으로, 작가 고유의 독특한 예술적 정체성을 드러낸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 도시의 모습을 통해 인생의 유희와 삶에 대한 경외심을 전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따뜻한 감성과 긍정의 에너지를 느끼고 흥미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 Read more -
신촌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작품 설치
1 Jan 2017 Project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