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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그룹전 : 동화 속 크리스마스
4 Nov - 31 Dec 2016 Sevrance Art Space 동화 속 크리스마스
Neverland in Christmas
「동화 속 크리스마스」는 동심의 세계인 네버랜드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의문에서부터 출발하여 기획된 전시이다. 자연과 인간이 교감하고 동물과 소통하며, 우주가 맞닿아 꿈과 현실이 같이 공존하는 세상인 네버랜드처럼 작품 속에는 작가들의 무한한 상상의 세계가 고스란히 구현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회화, 조각, 사진에서부터 여러 오브제가 부착된 설치미술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대미술의 장르를 조망하여 전시한다. 각각의 마음속 정의에 따라 그 양상이 달라지는 동화 속 세상처럼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들을 통해 자신만의 따뜻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찾을 수 있다. Read more -
신이철 : cyborg-思利寶具
7 - 25 Oct 2016 ARTPARK 도예가 신이철의 개인전 『cyborg-思利寶具』(사이보구)가 10월 7일부터 25일까지 삼청동 아트파크에서 열린다. 홍익대학교와 워싱톤 주립대학교에서 도예를 전공한 작가는 재료의 다양한 탐색을 통한 감각적 형태의 조형작업을 선보이며, 현대 공예의 단면을 보여주는 공예가이다.
이번 전시는 ‘사이보그 뮤지엄’ 프로젝트로 청화백자와 사이보그, 추억 속 로보트태권브이 등 복고 캐릭터들을 주제로 한 신작 2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를 “유년시절에 보았던 태권브이를 비롯한 사이보그들은 어느덧 시간이 지나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현대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캐릭터로 전락 된 듯 하다. 우리시대의 영웅이었던 그들을 나의 손을 거쳐 영원히 살아있는 작품으로 재탄생 시키고자 한다” 라고 설명하며, 우리사회의 진정한 영웅은 이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40-50대 이자 또한 나 자신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작업임을 강조한다.
작가가 재해석한 태권브이는 그 시절 날렵함 보다는 어딘가 푸근해 보이고, 청화백자 용문 항아리는 멀리서 보면 마치 조선시대 백자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날카로운 발톱을 세우고 있는 사이보그 용이다. 작품들의 화려한 색채와, 흙 특유의 견고하고 따스한 느낌의 조화가 색다르다.
이번 전시는 도자재료가 펼칠 수 있는 무한의 가능성을 탐색한 전시이자, 현대 도예의 흐름을 살펴보고, 그 시절 주인공들을 추억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ad more -
전영근 : 덜컹덜컹
22 Sep - 23 Oct 2016 Sevrance Art Space 소박한 그림 속에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네 삶을 이야기하는 작가 전영근의 개인전 『덜컹덜컹』이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3일까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작가는 강릉원주대학교 미술학과 및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덜컹덜컹』 전시는 여행길 풍경을 통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인간적이면서도 따뜻하게 그린 마을 시리즈 『마을-봄, 여름, 가을, 겨울』을 비롯한 20여점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여행 속에서 만나는 풍경들을 소재로 전개되는 작품들은, 불필요하고 거추장스러운 것들은 과감하게 던져버리고 꼭 필요한 것들만 챙겨서 여행길을 떠나는 것과 같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하는 화두를 던진다. 그림 속의 요란하지도, 특별하지도 않는 일상 속에 말없이 존재하는 사물들을 통해 시간의 체취를 느끼고, 그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정과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우리 곁에 항상 함께하는 사물들은 인간보다도 더 인간적인 삶의 이야기를 조용하지만 묵직하고 가식 없이 전해준다. 주춧돌로부터 시작하여 차곡차곡 집을 짓듯, 붓끝에 인간사 희로애락과 삶을 묻혀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하는 작가의 마음처럼, 그의 작품은 인생의 참 맛이 그대로 녹아 들어 포근하게 일상을 조망한다.
추억이 어려 있는 장소와 시간에 대한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시간 여행을 하는 것과 같은 가상의 유기적 공간을 경험하고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확장된 사고와 흥미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 Read more -
우종일 : 보석을 입은 조선의 여인
24 Aug - 12 Sep 2016 ARTPARK 사진작가 우종일의 개인전 『보석을 입은 조선의 여인』 이 8월 24일부터 9월 12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여인의 미’ 에 집중된 시점으로 접근한 ‘조선 여인 시리즈’ 15여점을 선보인다
오랜 외국 생활과 다양한 인물을 촬영해 온 작업 환경은 자연스럽게 작가에게 한국 여인의 미를 깨닫게 해주었다. 그런데 정작 한국에 돌아와 보니 한국 여성들은 멋진 외모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만족하지 못하고 서구화된 미를 지향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작가는 우리 사회의 미에 대한 잘못된 열망을 바라보며 한국 특유의 미를 환기시키기 위해 조선 여인 시리즈 작업을 시작했다.
작품 속 주인공은 고풍스러운 조선의 여인이다. 나라의 왕비와 같은 상류층부터, 주점의 여인까지. 이들의 내밀한 일상과 사회적 위치를 작품을 통해 세밀하게 재현하고, 아름다운 전통 미를 몽환적이고 관능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작업의 시작은 인물 촬영이다. 작가는 200년전 과거로 돌아가 조선시대 여인 고유의 미를 재현한다. 작품 속 인물들의 생김새는 무척이나 한국적인데, 둥근 얼굴형에 오목조목한 이목구비. 특히 위로 올라간 외꺼풀 눈매가 인상적이다. 여인의 가녀린 목선은 풍성한 가체를 돋보이게 하고 좁은 어깨는 한복 특유의 선과 잘 맞아 떨어진다. 작가는 조선 여인의 복식, 머리 올림의 모양, 장신구 등 작은 부분 하나에도 가장 한국적인 미를 담아내려 노력했다.
이렇게 촬영된 여인의 이미지 위에 또 다른 이미지가 조화를 이룬다. 작가는 6만여개의 원석을 다각도에서 촬영하여 하나하나 인물 이미지 위에 덧입힌다. 이번 전시의 제목처럼 조선의 여인이 원석을(Gemstone)을 입는 순간이다. 어두운 부분은 어두운 색의 돌로, 밝은 부분은 비색, 분홍색, 노란색 등 밝은 색의 돌을 배치한다. 배치된 돌의 음영 대비로 하나의 형체가 완성된다. 멀리서 보면 사진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돌 하나하나의 고급스러운 색과 각기 다른 모양까지 확인할 수 있다. 큰 화면 한 가득 크고 작은 돌이 모자이크처럼 빼곡히 채워져 있다.
작가는 2011년 '조선 여인 시리즈' 작품으로 홍콩 소버린 예술재단이 수여하는 '영예로운 아시아 작가상' (Asian Art public Vote prize winner) 을 수상하였으며 이 수상작은 2012년 홍콩 소버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예상 낙찰가의 3배 이상인 2만5000달러(미화)에 낙찰되었다. Read more -
우리 라운지 아트스페이스 개관전 : 수리수리미술
19 Jul - 18 Sep 2016 Sevrance Art Space 마술같이 신기하고 재미있는 미술작품에 대한 기획전시 『수리수리미술』이 오는 7월 19일부터 9월 18일까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병원 내원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새로이 단장한 우리라운지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는 개관전으로, 백남준, 김덕기, 김동유, 배준성, 여동헌, 이용덕, 정태섭, 세자르, 자바체프 크리스토, 제프쿤스, 쿠사마 야요이, 모 샤, 메기 테일러에 이르기까지 국내외의 저명하고 재기 발랄한 총 1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수리수리미술』 전시는 현대미술이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하여 예술의 영역을 새롭게 넓혀가고 있는지 조명하고 많은 이들에게 소개해보고자 기획되었다. 회화, 조각, 3D 작품 등 총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이 낳은 천재아티스트 백남준의 「로봇」, 세계적인 일본의 설치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해바라기」, 불가리아 출신의 대지 미술가 크리스토 자바체프의 콜라쥬 작품을 필두로, 3D 렌티큘러 작가 배준성, 행복한 꿈의 세상을 그리는 작가 여동헌, 각도에 따라 작품들이 다르게 보이는 이용덕 등 중견 작가들과 촉망 받는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화려한 색감과 엑스레이 사진이 보여주는 특유의 형태가 돋보이는 엑스레이 작가 정태섭의 「해바라기」, 귀여운 풍선형태의 강아지 모양이 돋보이는 제프 쿤스의 「Balloon Dog」 등 폭 넓은 재료의 선택과 재미있는 여러 표현기법을 통해 요즘 현대미술의 기류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과학과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진보하고 있는 다양한 형식의 현대미술 작품들을 통해서 예술 작품의 가치를 재고하고 예술의 무한한 확장을 다시 한번 경험해볼 수 있다. Read more -
워홀로부터... from Andy Warhol...
8 - 28 Jul 2016 ARTPARK Read more -
임택 : 치유의 풍경-옮겨진산수유람기
1 Jul - 15 Aug 2016 Sevrance Art Space 디지털 이미지의 변환으로 현대적 산수화를 전개하는 작가 임택의 개인전 『치유의 풍경-옮겨진산수유람기』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덕성여대 예술대학 동양화과 교수로 재직 중으로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치유의 풍경-옮겨진산수유람기』 전시는 산수화가 현대사회에서 인간성 순화작용의 기능이 있다는 것에 염두를 두고 조형적 측면에서 확장된 개념의 방법들을 실험하는 것에 대한 작가의 고찰을 드러내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실험적 방법으로 입체적 공간의 산수화를 만들어 그 속에서 거닐며 노닐 수 있도록 상상의 시간과 공간을 작품 속에 설정하고, 이를 통해 화가와 그림이, 그리고 감상자의 상상력과 함께 상호작용하여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이 되고자 의도한다. 작가가 자연에서 느낀 체험과 산수의 형태를 압축적으로 한 화면에 표현하고, 감상자는 그 압축된 형태의 작품 속에서 강을 건너고 암벽을 오르며 산을 넘는 여행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작업은 산수화 속에 내재된 소극적 상상의 여행을 적극적 상상의 여행의 결과로 디지털 사진형태로 나타난다.
웅장한 공간감과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현대적 산수화의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은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은 즐거운 시작적 체험과 공간에 대한 확장된 사고를 경험할 수 있다. Read more -
신촌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작품 설치
1 Jun 2016 Project 신촌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로비 Read more -
김용진 : 매체의 초상, Portrait of the Media
20 May - 17 Jun 2016 ARTPARK 조각가 김용진의 개인전 『매체의 초상, Portrait of the Media』 가 5월 20일부터 6월 17일까지 삼청동 아트파크에서 열린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한 김용진은 캔버스에 철심을 꽂아 다양한 형상을 완성하는 기법으로 그만의 유일하고 독특한 작업양식을 구축하였고, 국내외에서 꾸준하게 활동해왔다. 이번 전시는 2년만에 선보이는 개인전으로 인물, 도자기, 소나무를 주제로 한 작품 10여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드리 햅번, 제임스 딘, 간디, 달리, 도자기, 소나무 등이 전시된다. 평론가 이선영은 “김용진의 작품 소재의 공통점은 한 시대를 풍미한 대중적인 인물의 초상이나, 지금은 사용되는 것이 아닌 사물. 즉 현재는 부재하는 것들이고, 작가는 부재하는 것 만이 가진 강한 아우라(氣)를 철심이란 매체를 통해 표현한다.” 라고 설명한다. 김용진은 ‘철심’ 이라는 매체의 세계에 빠져든 작가이다. 캔버스에 박는 철심 끝의 간격과 높낮이를 일일이 조절하면서 양감과 원근감을 연출한다. 철심 한 땀 한 땀에 작가만의 오랜 연구와 호흡이 투영되어있고, 한 점의 작품이 탄생하기 까지 무수한 반복과 인내의 수행 속에서 작가는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새로운 예술 세계를 펼친다.
그의 작품은 멀리서 한번 바라보고, 가까이서 들여다보고 다양하게 감상이 가능하다. 멀리서 보았을 때, 먹으로 그린 한국화처럼 농담이 느껴지며, 형상에 이끌려 작품 앞으로 가까이 다가서면 강렬하고도 섬세한 작가만의 표현법이 돋보인다. 철심을 한번 또는 여러 번 꼬아 농담을 표현하며, 촘촘하게 혹은 느슨하게 꽂아 명암과 공간감을 나타낸다. 비워있는 부분을 무조건 채우지 않고, 여백의 미를 두어 부드러움과 견고함을 지닌 절제된 한국적인 미감을 표현한다.
작가만의 예술 세계가 돋보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의 조각과는 다른 양식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매체가 주는 시각적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Read more -
이주용 : 창조적 일상생활
19 May - 19 Jun 2016 Sevrance Art Space 홀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억을 기록하는 작가 이주용의 개인전 『창조적 일상생활』이 오는 5월 19일부터 6월 19일까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미국 브룩스 인스티튜트 사진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이후 사진에서 빛을 활용한 홀로그램 설치작업으로 작업의 영역을 확장하였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교수로 재직 중인 작가는 1990년 미국에서 가진 첫 개인전을 필두로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창조적 일상생활』 전시는 사진과 홀로그램 작업을 통해 기억과 사물의 수집 그리고 신체의 제스처 사이의 관계에 대해 주목하여, 이에 대한 작가의 고찰을 드러내고 있다. 작가가 수집한 사물들에는 ‘자신의 기억’에 해당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이 복합적으로 섞여있다. 이 사물들을 다시금 수거하여 사진으로, 그리고 홀로그램으로 옮겨내는 과정들이 주된 작업의 형태로, 여기서 드러나는 작가의 시각은 매우 절제되어있다. 사각의 프레임 속에 배치된 사물들은 ‘치장’을 통해 꾸며낸 모습이 아니라 자신 그대로의 본질을 노출시키는 간결한 형태를 취함으로써, ‘나의 기억 속의 일부’를 보여줌을 통해 ‘나’를 대신할 수 있도록 의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규칙적으로 생성되면서 발산되는 홀로그램 빛들이 조형적 질서를 구축하면서 작가 고유의 독특한 예술적 정체성을 나타낸다.
검은 유리 너머 조심스럽게 엿볼 수 있는 기억의 형상들을 가진 홀로그램 설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이미지 배후에 존재하는 세계의 질서를 찾고,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의 공간에 대한 확장된 사고와 흥미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 Read more -
정광민 : 나날-푸른 애벌레의 꿈
15 Apr - 15 May 2016 Sevrance Art Space 유리가루를 사용하여 우주진리를 표현한 만다라 작업을 하는 정광민의 개인전 『나날-푸른 애벌레의 꿈』이 오는 4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신학을 공부하던 작가는 철학의 도구로써 미술을 활용하기위해 국민대학교 및 동대학 디자인대학원에서 입체미술과 유리를 전공했다. 졸업 후 6년간 나무를 알기위해 한옥을 지었고, 현재 유리가루를 사용한 작업으로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나날-푸른 애벌레의 꿈』 전시는 미래에 대한 막막한 두려움을 막연한 희망으로의 치환이라는 주제로 전개하고 있다. 작가의 작업형태는 티베트의 샌드 만다라와 그 결을 함께하고 있는데, ‘만다라’는 ‘본질을 얻다’정도로 풀이된다. 반복적으로 모래를 뿌리면서, 잡념이 사라지고 행위자체에만 집중하여 우주만물의 합일을 경험하는 수도승처럼, 작가는 유리가루를 뿌리는 작업을 통해 구도의 한 방법을 제시하면서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특히,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푸른 애벌레’라는 소재의 모티브는 사춘기 시절 작가와 함께했던 노래, 시인과 촌장의 ‘푸른 애벌레의 꿈’과 소설 ‘꽃들에게 희망을’에서 비롯된 것으로 하루하루 치열하게 자아를 찾아 떠나는 한 애벌레의 이야기로,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네 삶을 작품으로 위로하고 있다.
봄꽃같이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감을 가진 유리작품과 그 속에 담긴 따뜻한 감성과 희망을 말하는 이번 전시는 삶에 대한 힘을 얻고,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확장된 사고와 흥미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 Read more -
배준성 : The Costume of Painter - Still Life
7 Apr - 7 May 2016 ARTPARK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특하게 작업하는 작가 배준성의 개인전 『The Costume of Painter - Still Life』 가 4월 7일부터 5월 7일까지 삼청동 아트파크에서 열린다. 배준성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화가의 옷 「The Costume of Painter」이라는 주제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사진 위에 비닐그림을 덧대는 작업과 사진과 명화를 오버랩한 작업으로 그만의 회화양식을 구축하였고, 특히 보는 위치에 따라 그림의 이미지가 달라지는 렌티큘러 기법을 활용한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작업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실험적인 기법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정물화, 뮤지엄 시리즈 등 신작 20여점 선보인다.
정물(靜物)화는 말 그대로 움직이지 않는 그림이다. 작가는 이런 사전적 의미에서 벗어나, 움직이는 정물화에 도전하고 있다. 렌티큘러를 활용하여 하나의 장면만 표현할 수 있는 회화의 화면 위에서, 여러 개의 이야기 층을 만들어내는데, 기존의 좌, 우 입체 변환에서 업그레이드 된, 평면에서 3D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하나의 작업에 여러 이미지들을 쌓아 올려 다양한 장면을 보여주어, 관람자가 움직이며 자유롭게 화면을 해석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뮤지엄 시리즈』 작품 속 웅장한 전시 공간은 작가가 큐레이팅한 가상의 미술관으로, 이번에 처음 전시되는 작품들은 기존의 『뮤지엄 시리즈』 작품 보다 더 창의적이고 가상적 공간이라고 작가는 설명한다. 지난 10여년 동안 미국, 유럽 등지의 미술관에서 촬영한 각기 다른 시대와 장소의 명화들을 조합하며 그만의 공간을 연출하였다. 관람객들은 미술관에 온 느낌으로 공간과 작품에 집중 할 수 있고, 세기의 명화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배준성의 작품을 찾을 수 있다. 고전 명화들과 함께 전시된 작가의 작품은 새롭게 재해석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과 회화, 고전과 현대 등 작품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 볼 수 있고, 명화의 재해석과 현대미술 흐름의 판도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뜻 깊은 전시로 기대한다. Read more -
윤명순 : A Day, Landscape of Desire
10 Mar - 10 Apr 2016 Sevrance Art Space 용접된 동선을 활용한 조각을 통해 시간을 드로잉 하는 작가 윤명순의 개인전 『하루, 욕망하는 풍경』이 오는 3월 10일부터 4월 10일까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및 동대학원에서 조소과를 전공하고, 파리국립장식 미술학교에서 입체조형과를 졸업했다. 1988년 첫 개인전을 필두로, 프랑스, 미국, 독일, 중국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하루, 욕망하는 풍경』 전시에서는 작가의 작업실이 있는 서울의 오래된 동네풍경을 스케치북에 연필로 스케치 하듯이 용접된 동선을 이용하여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기억 속의 순간들을 최소한의 표현과 연출을 통해 시적 단어와 같이 함축적으로 나타낸다. 각각의 굵기가 다른 구릿빛 동선을 따라 아래로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그림자들은 작품의 주제가 되는 집들이 단순히 정적으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움직이고 변화함을 나타낸다. 이는 작가가 묘사하는 풍경이 현실 세계의 ‘하루’ 라는 지극히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시간에 관여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개인의 주관적이고 개별적인 경험적 시간을 나타내는 이중적 기능을 가지고 있음을 암시한다. 일상의 공간을 묘사함과 동시에 기억을 묘사하는 풍경이기도 한 것이다. 동선과 그림자를 통한 작품의 이러한 이중적 묘사는 작가의 섬세한 감수성과 더불어 고유의 독특한 예술적 정체성을 드러낸다.
추억이 어려 있는 장소와 시간에 대한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시간 여행을 하는 것과 같은 가상의 유기적 공간을 경험하고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확장된 사고와 흥미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 Read more -
여동헌 : 아트파라다이스 (Art Paradise)
24 Feb - 17 Mar 2016 ARTPARK 작가 여동헌의 특별전 『아트 파라다이스, ART PARADISE』 가 2월 24일부터 3월 17일까지 삼청동 아트파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민음사의 아트 컬러링북 『아트 파라다이스, ART PARADISE』 에 수록된 작품들 위주로 2000년 대부터 최근 작품까지 20여 점을 선보인다.
색색의 꽃과 나무들, 공존 할 수 없는 동물들이 함께 어울리고, 밤하늘을 도로 삼아 자동차들이 요란스럽게 달려 나간다. 시간과 공간의 경계가 초월된 환상적인 세계가 화면 가득 펼쳐진다. 이 유쾌한 세계는 작가가 꿈꾸는 이상향을 형상화한 파라다이스다. 작품에서 느껴지는 유쾌한 에너지와 흥미진진함은 감상하는 이들에게 나만의 파라다이스를 꿈꾸게 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와 출판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을 재충전하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라고 말하며 자신만의 컬러로 멋진 파라다이스를 창조하라고 제안했다. Read more -
원애경 : Regeneration
17 - 31 Jan 2016 Sevrance Art Space 아름다운 색상과 사랑스러운 세포의 형태를 통해 '생명'에 대한 자신만의 섬세한 감성을 전하는 작가 원애경의 개인전 『Regeneration』이 오는 1월 7일부터 31일까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작가는 미국의 프렛 인스티튜트 대학에서 회화과를 전공하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1889년 첫 개인전을 필두로 총23회의 개인전을 가지면서, 미국, 프랑스, 일본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Regeneration』 전시에서는 마치 한 송이 꽃을 연상케 하는 유기적 형태의 세포 이미지를 통해 생명의 외경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생명에 대한 끊임없는 사유는 '삶의 근원이 무엇인가' 하는 그 본질에 대한 화두를 그림 속에 던진다. 작품 속 개체의 모습은 제각기 하나의 생명체로써 움직이고 호흡하는 것과 같은 형상을 띄고 있는데, 이를 통해 작가는 자연의 질서와 이에 대한 환영이 갖는 신비로움을 나타낸다. 생명의 움직임에 대해 표현하지만, 역동적 움직임 보다는 여성적인 부드러움이 돋보이고, 정지되어 있는 화면이지만 화면 속 개체들은 살아 숨쉬고 있다. 이러한 상반된 이미지들은 작가 개인의 감성과 정서를 바탕으로 자연과 생명에 대한 이미지를 심리학적으로 해석하여 나타낸 것으로, 작가 고유의 독특한 예술적 정체성을 드러낸다.
원초적 원형의 재생성 형태로, 자연의 신비로움 그리고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전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따뜻한 감성과 긍정의 에너지를 느끼고 흥미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 Read more -
함연주 : Blooming
17 - 31 Jan 2016 Sevrance Art Space 머리카락, 씨앗, 금속, 거울, 유리 등 다양한 재료를 혼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을 전하는 작가 함연주의 개인전 『향기롭게 피어나는……』이 오는 3월 19일부터 4월 19일까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및 동 대학원, 미국 뉴욕의 프랫 인스티튜트 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했다. 2008년 휘센의 아티스트로 참여하면서 그녀의 작품을 접목시킨 디자인의 디오스 냉장고, 휘센 에어컨이 아트 플라워 가전 시리즈로 출시되는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향기롭게 피어나는……』 전시에서는 거미줄 작가라 불리는 함연주 고유의 성향을 드러내는 작품들뿐만 아니라 유리, 금속, 크리스털 스톤 등 여러 재료를 접목시켜 작업한 「Blooming」 시리즈 십여 점을 선보인다. 「Blooming」 시리즈는 싹이 움트는 순간의 생명력에 대해 싱그러운 봄의 기운을 담은 녹 빛, 햇빛에 반사된 듯 화려한 주홍빛 등의 다채로운 색감과 마치 잎사귀의 결을 확대해서 표현한 듯 한 독특한 오브제의 패턴을 통해 말하고 있다. 구불구불 굽이치는 물결과 같은 작품 속에 알알이 매달린 크리스털 스톤들은 마치 아침이슬을 듬뿍 머금은 거미줄 같이 영롱하게 반짝인다. 작가가 두 손 모아 붙잡고 싶었지만 잡을 수 없었던 소중한 것들과 꿈속 세계에 대한 열망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봄의 싹트는 생명력과 꿈속 세상과 같은 가상의 유기적 공간을 경험하며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확장된 사고와 흥미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 Read more -
권진규미술관 개관기념전 : 권진규와 여인
5 Dec 2015 - 31 May 2016 Project 호반의 도시 춘천에 박수근, 이중섭과 함께 한국 근대미술의 대표적인 조각가, 권진규미술관이 개관했다. ‘권진규와 여인’은 개관 기념전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일본에서 함께했던 동료이자 연인 도모의 얼굴을 담아낸 석조 작품과 테라코타, 건칠로 된 여인상과 자소상 등 30여 점이 소개되고 있다.
테라코타 인물상은 그의 지인을 모델로 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지원의 얼굴>, <상경>, <순아> 등 대부분의 작품명이 모델의 이름 그대로이며, 제작된 지 40년 이상 지난 지금도 작품에서 모델의 특징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사실주의 조각의 정수로 평가된다. 얼굴의 골격, 얼굴에 감도는 생기 등 모델의 이상적인 조형이 그대로 표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권진규의 작업과정이 담긴 작업메모와 드로잉, 회화와 영상기록물들과 함께 구성된 이번 개관기념전을 통해 서양 근대 조각에 ‘전신사조’와 같은 동양 미학을 융합시켜 한국적 사실주의를 정립시키려 한 그의 정신과 업적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Read more -
요술 • 미술 3D
5 Dec 2015 - 31 Mar 2016 Project 요술같이 신기하고 재미있는 3D 기획전시 <요술•미술 3D>가 오는 12월 5일부터 3월 31일까지 춘천 옥광산 내에 위치한 권진규미술관 1층에서 열린다. 신비롭고 재기 발랄한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들은 모두가 다 요술쟁이 같다는 취지에서부터 출발한, 이번 전시에는 백남준, 김경민, 김기민, 김동유, 김용진, 김창열, 문형민, 박동진, 배준성, 백윤기, 이용덕, 임근우, 정두진, 정정주, 정태섭, 조병섭, 지용호, 한만영, 황규태 등 유명한 원로작가에서부터 재치 있는 신진 작가 총 1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요술•미술 3D> 전시에서는 회화, 조각, 설치미술, 비디오 아트 등 총 40여 점의 평면작품에서부터 새로운 기법의 3D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한국이 낳은 천재아티스트 백남준의 모니터로 이루어진 로봇작품 「라디오가이」, 한국 미술계의 거장 김창열의 물방울 시리즈 「회귀」를 필두로, 춘천이 낳은 폐타이어 작가 지용호의 「버팔로 3」,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변화하는 렌티큘러 작가 배준성의 새로운 3D 작품, 못으로 인물의 섬세함을 표현하는 김용진의 「살바도르 달리」, 각도에 따라 작품들이 다르게 보이는 이용덕의 「the couch」 등 중견 작가들과 촉망 받는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폭 넓은 재료의 선택과 여러 재미있고 신기한 표현법을 적용한 작품들을 통해 미술의 영역에서 확장되고 있는 3D 작품들과 진보하는 현대미술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ad more -
신촌 세브란스 병원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
4 Nov 2015 - 4 Jan 2016 Project 세브란스 병원 본관, 암병원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