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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규미술관 개관기념전 : 권진규와 여인
5 Dec 2015 - 31 May 2016 Project 호반의 도시 춘천에 박수근, 이중섭과 함께 한국 근대미술의 대표적인 조각가, 권진규미술관이 개관했다. ‘권진규와 여인’은 개관 기념전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일본에서 함께했던 동료이자 연인 도모의 얼굴을 담아낸 석조 작품과 테라코타, 건칠로 된 여인상과 자소상 등 30여 점이 소개되고 있다.
테라코타 인물상은 그의 지인을 모델로 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지원의 얼굴>, <상경>, <순아> 등 대부분의 작품명이 모델의 이름 그대로이며, 제작된 지 40년 이상 지난 지금도 작품에서 모델의 특징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사실주의 조각의 정수로 평가된다. 얼굴의 골격, 얼굴에 감도는 생기 등 모델의 이상적인 조형이 그대로 표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권진규의 작업과정이 담긴 작업메모와 드로잉, 회화와 영상기록물들과 함께 구성된 이번 개관기념전을 통해 서양 근대 조각에 ‘전신사조’와 같은 동양 미학을 융합시켜 한국적 사실주의를 정립시키려 한 그의 정신과 업적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Read more -
요술 • 미술 3D
5 Dec 2015 - 31 Mar 2016 Project 요술같이 신기하고 재미있는 3D 기획전시 <요술•미술 3D>가 오는 12월 5일부터 3월 31일까지 춘천 옥광산 내에 위치한 권진규미술관 1층에서 열린다. 신비롭고 재기 발랄한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들은 모두가 다 요술쟁이 같다는 취지에서부터 출발한, 이번 전시에는 백남준, 김경민, 김기민, 김동유, 김용진, 김창열, 문형민, 박동진, 배준성, 백윤기, 이용덕, 임근우, 정두진, 정정주, 정태섭, 조병섭, 지용호, 한만영, 황규태 등 유명한 원로작가에서부터 재치 있는 신진 작가 총 1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요술•미술 3D> 전시에서는 회화, 조각, 설치미술, 비디오 아트 등 총 40여 점의 평면작품에서부터 새로운 기법의 3D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한국이 낳은 천재아티스트 백남준의 모니터로 이루어진 로봇작품 「라디오가이」, 한국 미술계의 거장 김창열의 물방울 시리즈 「회귀」를 필두로, 춘천이 낳은 폐타이어 작가 지용호의 「버팔로 3」,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변화하는 렌티큘러 작가 배준성의 새로운 3D 작품, 못으로 인물의 섬세함을 표현하는 김용진의 「살바도르 달리」, 각도에 따라 작품들이 다르게 보이는 이용덕의 「the couch」 등 중견 작가들과 촉망 받는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폭 넓은 재료의 선택과 여러 재미있고 신기한 표현법을 적용한 작품들을 통해 미술의 영역에서 확장되고 있는 3D 작품들과 진보하는 현대미술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ad more -
신촌 세브란스 병원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
4 Nov 2015 - 4 Jan 2016 Project 세브란스 병원 본관, 암병원 Read more -
한만영 : 시간의 복제
3 - 29 Sep 2015 Sevrance Art Space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허물고 통합하는 일련의 작업을 통해 시간을 복제하는 작가 한만영의 개인전이 9월 3일부터 29일까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명예교수로,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시간의 복제』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들은 명화의 이미지를 차용함으로써 ‘과거’라는 시간을 복제한다는 의미와 동시에 새롭게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현재’의 의미를 작품에 부여한다. 이러한 작업들은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운 상상을 가능하게 하며, 작가 특유의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고구려 벽화부터 조선시대의 천재화백 신윤복, 르네상스 시대의 유명한 명화 작품 등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다채로운 작품들의 이미지와 실루엣을 파스텔톤의 차분한 색상 위에 덧입힌 그의 작품들은 매우 간결하고 핵심적으로 작가의 의도를 드러낸다. 작품 속에서 명화는 원본과 복제의 개념이 함축된 시간의 이정표이자 관념의 아이콘이다. 명화 이미지를 레이저 커팅으로 재현하여 원본이미지의 전반적 느낌은 손상시키지 않고, 색의 채움과 비움으로 ‘현실에서 서로 대립되어 존재하는 것처럼 보여도 근본은 하나’라는 불이(不二) 의 개념을 시각화 하여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현실과 가상의 유기적 공간을 경험하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확장된 사고와 흥미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 Read more -
곽남신 : 덫
27 Aug - 25 Sep 2015 ARTPARK 다양한 형식과 기법으로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곽남신 작가의 개인전 『덫』 이 삼청동 아트파크에서 열린다. 작가는 한국종합예술학교 조형예술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랜 세월, 작가의 작업실을 지켜온 오브제들과 회화 작품이 공개된다.
<덫> 시리즈의 작은 오브제들은 천장에 매달려 있는 두상과 높은 곳에서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바들바들 떨고 있는 소, 등 뒤로 점점 작아지는 자신의 모습을 얹고 있는 부처 등. 우스꽝스러운 모습들이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시간이 정지된 듯한 적막함이 느껴진다. 푸른 동록을 뒤집어 쓴 이 작은 오브제들은 마치 영겁의 시간을 견디어 온 부장품처럼 우리가 살아온 세상을 박제가 된 모습으로 보여준다.
작가는 전시를 준비하며 “이것들은 너무 오랫동안 함께했기 때문에 신체 어느 곳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처럼 느껴진다. 전시를 통해 오랜 세월 얼굴을 마주보고 살아온 이 오브제들을 온전한 개체로써 존재감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라고 밝혔다. 그 동안 작가의 작업을 지켜 봐온 사람들에게는 이번 전시의 작은 오브제들과 회화작품이 생소한 모습으로 비쳐 질 수도 있다. 작품들은 오래 전부터 틈틈이 만들어져 왔다. 이것들이 작가의 기존 작업과 다르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본격적인 작업과 취미적 생산은 구별될 수 있는 것일까? 작가는 전시를 통해 관객들에게 물음을 던진다. Read more -
백종기 : 꿈꾸는 로봇이야기
3 - 30 Aug 2015 Sevrance Art Space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 속 만화 ‘태권브이’ 속의 김박사가 되어 자신만의 독특한 로봇이야기를 전개하는 작가 백종기의 개인전 『꿈꾸는 로봇이야기』가 오는 8월 3일부터 30일까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작가는 경상대학 사범대학교에서 미술교육학을 전공하고 이후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남해에서 해성 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작가는 2000년 첫 개인전을 필두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꿈꾸는 로봇이야기』 전시에서는 백종기 고유의 작품 색을 드러내는 로봇을 소재로 한 회화작품부터 조각에 이르는 약 20여 점의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선보인다. 이번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들은 생명의 움직임을 바라보는 로봇의 관점을 소재로, 어느 날 문득 작가가 자신의 작업실에 있는 로봇작품들을 바라보며 시작된 ‘내가 만약 로봇이었다면?’과 같은 작은 의문에서부터 비롯되어 전개되고 있다. ‘로봇에게도 자아가 있다면’이라는 가정에서부터 시작된 ‘꿈꾸는 로봇’ 시리즈들은 장군이 된 로봇, 아빠가 된 로봇, 임금이 된 로봇, 가수가 된 로봇처럼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현실세계의 인간군상을 로봇을 통해 투영하여 보여주고 있다. 작품 속 주체와 주제는 로봇이지만 작품의 전개방식은 동양화에서 중요시 여기는 여백과 선의 표현방식을 차용함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익숙함과 색다름 이라는 이중적인 감정을 선사하며 참신하고 재미있게 다가오고 있다.
무더운 8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작가의 재기 발랄한 상상과 만화 속 로봇세계를 재현해놓은 것 같은 작품들을 통해 보다 친근하고 유쾌하게 현대미술을 경험할 수 있다. Read more -
김영택 : 펜화기행
2 Jul - 2 Aug 2015 Sevrance Art Space 펜화로 사라져가는 건축물들을 되살리는 작가 김영택의 개인전 『펜화기행』이 오는 7월 2일부터 8월 2일까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숭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국제상표센터가 세계 디자이너 54명에게 수여한 ‘디자인 앰배서더’에 국내 최초로 선정, 벨기에에서 개최된 제 1회 세계로고디자인 비엔날레에 초청되었으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TV조선 ‘김영택의 펜화기행’에 출연 중이다.
이번 『펜화 기행』 전시는 몇 백 년의 오랜 세월을 견뎌온 우리나라 유적지의 유수한 건축물부터 로마의 콜로세움 등 세계 각지의 전통 건축물들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현 신촌 세브란스 병원의 전신인 제중원 모습을 복원한 작품을 신작으로 선보인다. 사라져 가는 건축물들에 대한 기록의 성격을 띠고 있는 그의 펜화는 매우 정교하고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다. 얇은 펜 선의 끝에서 살아나는 세밀한 건축물의 이미지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재해와 훼손 등으로 인해 희미해져 가는 전통 건축물들의 가치에 숨을 불어넣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구에서도 맥이 끊긴 펜화의 전통을 한국적 미감과 동양화적 원근법인 삼원법을 적용한 자신만의 원근법으로 새로운 형식의 펜화를 구축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작품 속에 재현된 세계 각국의 전통건축물들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그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Read more -
최정유 : Tom & Jerry-Shadow friend
4 - 24 Jun 2015 ARTPARK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다. 빛은 사물을 드러냄과 동시에 그림자를 만들어 낸다. 빛이 밝을수록 그림자는 짙어지고 빛이 희미할수록 그림자도 흐려진다. 빛에 의해 생기는 그림자가 여러 가지 이듯, 우리에게도 각자의 삶을 닮은 그림자가 있다.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기억이나 희망들, 수많은 인연들.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서로의 그림자라고 할 수 있다. 우리들은 어디에도 홀로 존재할 수 없다.
우리에게 친숙한 만화영화의 주인공인 톰과 제리의 관계도 빛과 그림자처럼 항상 함께 함으로서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톰과 제리 처럼 실과 바늘같이 엮인 우리네 삶의 이야기와 패러독스를 '놀이'처럼 은유적으로 투영했다. 톰은 제리의, 제리는 톰의 그림자이고, 또 다른 모습이다 Read more -
조명식 : 회화풍경
29 May - 28 Jun 2015 Sevrance Art Space 다채로운 색깔과 힘찬 붓 작업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풍경화를 전개하는 작가 조명식의 개인전 『회회 풍경』이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8일까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및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강원대학교 인문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회화에 내적 성찰과정인 철학을 반영하는 작업을 전개하는 작가는 1991년 첫 개인전을 필두로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회화 풍경』 전시에서 선보여질 『Field』 작품 시리즈들은 ‘불가공약적(incommensurable) 이중상연(la double seance)’의 특징인 색다름의 차별성이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조명식의 회화는 이미지와 사물을 새롭게 보고자 하는 작가의 관심이 실현되는 행위로서, 그리는 미학적 행동의 역동성을 통하여 시각적 판단의 경계를 해체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작품을 전개한다. 이러한 회화적 역동성의 추구는 그림이 단순한 현상의 반영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자율적 생명감을 보이도록 하고자 하는 작가의 실천의지라고 볼 수 있다. 오브제와 역동적 아크릴릭 그리고 레진의 조합은 색다른 질서의 상호작용으로 조화로운 공간을 선사한다. 작가는 스스로 이러한 다름의 추구는 본래의 상식적 판단을 유보하고 ‘차이의 읽기’를 통하여 재인식의 동기를 제공하게 하는 원리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작품의 제작과정은 ‘차이의 확장’을 통해 해석의 여지를 풍성하게 하는 기제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작품 안에 조성된 모든 회화의 요소들을 자율성을 가진 새로운 관계로 재탄생시킨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작품 속에 재현된 익숙한 일상의 낯선 풍경과 상호작용하며, 자율적 공감과 신선한 역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Read more -
한선현 : 빨강 코 파랑 염소
23 Apr - 25 May 2015 Sevrance Art Space 다양한 종류의 목재를 사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동화 속 세계를 만드는 작가 한선현의 개인전 『빨강 코, 파랑 염소』가 오는 4월 23일부터 5월 25일까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작가는 강릉에서 조소를 공부하고 이태리에서 나무스승인 Maestro Claudio Chiappini를 만나 사사하였다. 1993년 개인전 『동물 2000』을 필두로 2009년에는 『외길 위의 염소』라는 그림책을 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빨강 코, 파랑 염소』 전시에서는 한선현 고유의 캐릭터를 드러내는 염소 작품 『피노의 물구나무로 세상보기』등 십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의 손길이 지나간 조각도의 자국까지 고스란히 보이며 나뭇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그의 작품은 색깔도 알록달록 참 재미있다.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소년, 피노키오의 빨강 코 위를 아슬아슬 건너고 있는 파랑 염소가 흥미로운 작품 『빨강 코, 파랑 염소』, 오솔길 위를 아기 유모차를 끌고 가며 봄 나들이를 하고 있는 아기 엄마의 모습이 담긴 『봄 나들이』는 보는 이에게 정겹게 다가온다. 고운 하늘 빛 배경아래 방긋 웃으며 손 잡고 있는 『z로봇과 분홍염소』는 어릴 적 아무런 편견과 제약 없이 그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시절의 동심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자라면서 조금씩 잊혀져 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이 작가의 작품 속에 한 편의 동화처럼 재현되어 있다.
어린이 달을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작가의 유쾌한 상상과 동화 속 세계를 재현해 놓은 것 같은 작품들을 통해 보다 친근하게 현대미술을 경험할 수 있다. Read more -
이상현 : 복사꽃 심는 뜻은
17 Apr - 7 May 2015 ARTPARK 지난 10년 간, 나의 작품 속에 나오는 꽃은 복숭아꽃이다. 그곳은 인류가 그리는 곳, 기후는 사철 따뜻하고 나라끼리 전쟁이 없고 사회는 부정부패(不正腐敗) 없어, 살기 좋은 공동체(共同體), 경쟁도 없고 싸움도 없는 곳, 화사한 봄날 복사꽃 만발한, 도원(桃園), 영어로 Paradise를 뜻하는데, 안견이 안평대군(安平大君)의 꿈 이야기를 듣고 그린 몽유도원도(夢遊桃園圖)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뾰족 뾰족한 산봉우리들이 우뚝 솟아나고 복숭아나무 수십 그루가 있었는데 복숭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곳. 도원의 입구에 이르렀지만 대군은 그곳에 갈 수 없었다. 도원은 누군가를 이기고 갈수 있는 곳이 아니다. 우리 인간의 타고난 미혹(迷惑)함을 견주어 본다면 도원은 원래 있을 수 없는 곳이다.
나는 도원을 찾다가 스러져 간, 수없이 많은 역사 속의 양심(良心)들을 생각하며, 비록 종이로 만들어진 꽃이지만, 작품 속에 심기 시작했다. 나는 이 작업을 지난, 2005년 조선역사명상열전부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Read more -
무한상상 無限想像
27 Feb - 29 Mar 2015 Project 상상은 일상처럼 늘 우리의 의식과 함께한다. 어떤 상상은 순간이 아닌 몇 번이고 반복되어 뇌리에 가득 찬다. 예술가들은 상상을 가득 머금은 체 작품으로 탄생시키고 상상이 현실로 가능하게 한다.
작가의 상상력은 무한하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14명의 작가들은 자신이 꿈꾸고 오랫동안 상상해온 세상을 자신만의 독특한 언어나 표현기법으로 그들만의 세계를 표현한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들이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실현된다. 천적이 함께하고, 하늘을 날고, 볼 수 없는 것도 볼 수 있고, 시공간의 구애됨이 없이 자유롭다.
본 전시는 작품과 관람객 사이, 의식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잠재되어 있는 상상력을 자극함과 동시에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을 통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Read more -
제유성 : IMMERSION toward a paradise
12 Feb - 15 Mar 2015 Sevrance Art Space 다채로운 색감으로 다양한 형태의 오브제를 나열하여 이야기를 전개하는 작가 제유성(b. 1963)의 개인전 『몰입의 낙원』이 오는 2월 8일부터 3월 15일까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및 동 대학원,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1992년 미국 텍사스 New Gallery에서 가진 첫 개인전을 필두로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몰입의 낙원』 전시에서는 실존에 대한 의문으로부터 출발하여 유토피아적 미래에 대한 열망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삶의 근원과 죽음의 본질에 대한 화두를 그림 속에 던진다. 화려한 색감과 장난감 같은 오브제의 변형과 증식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하는 독특한 평면 공간을 표현한 「Flying」 시리즈 십여 점은 마치 열린 결말의 소설처럼 느껴진다. 캔버스 위의 다양한 지점에서부터 시작하여 작가는 의식의 흐름에 따라 마음의 눈으로 시점을 이동하며 그림을 그린다. 그의 작품들은 각각의 개체가 연결고리를 맺으며 흐름을 형성하고 각기 다른 감성을 표현한다. 작가는 이러한 불확실함이 마치 우리네 인생과 같다고 말한다. 작가는 작업을 통해 삶의 번뇌와 고민들에서 벗어나 천국을 느낀다. 이러한 작가의 섬세한 감성과 열망은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삶의 기원 그리고 천국에 대한 판타지를 전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현실과 가상의 유기적 공간을 경험하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확장된 사고와 흥미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 Read more -
박성실 : 자연과의 대화
9 Jan - 8 Feb 2015 Sevrance Art Space 동양적인 감각과 구도를 가지고 서양화를 다루는 작가 박성실(b. 1964)의 개인전 『자연과의 대화』가 오는 1월 9일부터 2월 8일까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번 『자연과의 대화』 전시에서는 자연과 하나가 되는 물아일체의 경지를 예술로 표현하며 자연과 인간과의 교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하늘과 땅의 경계가 불투명한 연못과 그 속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청둥오리를 친근하게 표현해 담은 최근작 「젊은 그대」와 「관심」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북경의 연못, 런던의 하늘, 노르웨이의 풀, 양평의 바람, 홍콩의 잉어들 등 지난날 자신의 행적들을 소재로 삼아 작품 속에서 재창조 하였다. 오랜 유학생활 속에서 접하게 된 자연에 대한 느낌, 색감, 온도까지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수많은 심상들을 하나하나 소중하게 담아내었다. 특히 지극히 동양적인 스타일로 서구의 이색풍경을 표현한 점과 전통적인 주제를 현대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하여 풀이한 점이 돋보인다. 동서양의 자연관과 인간과 자연사이의 관계에 대해 전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그림의 강렬한 색채 이면에 자리한 자연이 가지는 의미를 깨닫고 다양한 색이 주는 시각적 즐거움을 체험할 것으로 기대해본다. Read more -
신촌 세브란스 병원 크리스마스트리 설치 Christmas House
12 Nov 2014 - 3 Jan 2015 Project 세브란스 병원 본관, 암병원 Read more -
Joy of Love
12 Nov 2014 - 5 Jan 2015 Sevrance Art Space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Joy of Love』를 주제로 피카소, 레이노, 김범준, 김정대, 김태성, 배주, 서유라, 안종연, 장세일, 제유성, 최재혁, 최정유의 밝고 경쾌한 작품을 전시한다.
스페인 출신 천재화가 피카소의 「비둘기」, 조형미술의 거장 장 피에르 레이노의 「화분」을 필두로, 빛의 작가 안종연, 설치 작가 김태성, 톰과 제리로 유명한 최정유 등 중견 작가들과 촉망받는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신작들을 선보였다. 따뜻한 감성이 묻어난 최재혁의 「마리아가 있는 정물」, 서유라의 「The Christmas Story Book」, 제유성의 「The invisible」과 인간미 넘치는 표정이 돋보이는 김범준의 「편지」, 유쾌한 동물 캐릭터로 웃음을 자아내는 장세일의 토끼와 코알라, 배주의 황소와 소, 2015년 을미년 양의 해를 반기는 김범준의 양 등 연말연시 기쁨 가득한 시즌 분위기와 어우러진 작품들이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