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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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세브란스 병원 크리스마스트리 설치 Christmas House
12 Nov 2014 - 3 Jan 2015 Project 세브란스 병원 본관, 암병원 Read more -
김영호 : 도시놀이공장
12 - 25 Nov 2014 ARTPARK 도시놀이공장은 제도화되고 획일화된 현대인의 모습을 나타낸다.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같은 커피를 마시고 같은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같은 업무와 식사로 챗바퀴 돌듯 평범한 일상을 반복한다. 서로 다르다고는 하지만 매일 반복된 기계처럼 현대인들은 회전한다. 매일 같이 쏟아져 나오는 물신화된 문명의 산물들과 종이 조각을 위해 기꺼이 통조림으로 포장된다. 그리고 인간은 그 안에서 소외된다. 밀폐된 공간과 시끄러운 소음들, 이러한 일상의 반복은 다시 우리에게 묘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마치 놀이공원처럼. Read more -
Joy of Love
12 Nov 2014 - 5 Jan 2015 Sevrance Art Space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Joy of Love』를 주제로 피카소, 레이노, 김범준, 김정대, 김태성, 배주, 서유라, 안종연, 장세일, 제유성, 최재혁, 최정유의 밝고 경쾌한 작품을 전시한다.
스페인 출신 천재화가 피카소의 「비둘기」, 조형미술의 거장 장 피에르 레이노의 「화분」을 필두로, 빛의 작가 안종연, 설치 작가 김태성, 톰과 제리로 유명한 최정유 등 중견 작가들과 촉망받는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신작들을 선보였다. 따뜻한 감성이 묻어난 최재혁의 「마리아가 있는 정물」, 서유라의 「The Christmas Story Book」, 제유성의 「The invisible」과 인간미 넘치는 표정이 돋보이는 김범준의 「편지」, 유쾌한 동물 캐릭터로 웃음을 자아내는 장세일의 토끼와 코알라, 배주의 황소와 소, 2015년 을미년 양의 해를 반기는 김범준의 양 등 연말연시 기쁨 가득한 시즌 분위기와 어우러진 작품들이다. Read more -
강진식 : 색과 결정의 연대기
17 Oct - 7 Nov 2014 Sevrance Art Space 다양한 재료와 형태의 조형 작업을 하는 조각가 강진식(b. 1961)의 개인전 『색과 결정의 연대기』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서울대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미국 오레곤 대학교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한 작가는 용산 전쟁기념관 6.25 50주년 기념 상징조형물을 비롯하여 김포국제조각공원 및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강진식은 이번 『색과 결정의 연대기』에서 총천연색의 아크릴판을 길게 잘라 띠로 만들고 아크릴 막대기를 여러 방향에서 잘라 붙여 무수한 선과 색면으로 구성된 평면 조각들을 선보인다. 가까이서 보면 수 천 개의 도트로 구성된 작가의 평면 조각은 멀리서 보면 하나의 인상으로 총체적 조화를 이뤄낸다. 작가는 투명과 반투명한 아크릴 조각들을 혼용하는데, 때로 흐릿한 곳과 명료한 곳, 높은 곳과 낮은 곳, 진한 색과 연한 색, 곡선과 직선이 어우러져 시간과 공간의 축적을 느끼게 한다. 쉽게 다루기 어려운 재료인 아크릴을 자르고 휘고 쌓고 접착하는 흡사 공정(工程)에 가까운 그의 제작과정은 10여 년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이겨낸 재료에 대한 작가의 놀라운 집중과 고찰을 보여준다.
평면에서 입체로, 수직에서 수평으로, 직선에서 곡선으로 이어지는 총천연색의 아크릴 조각이 보여주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풍부한 색이 주는 감동과 평면 조각이라는 흥미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Read more -
Carbon Footprint Seoul 2014 : Green Efforts and Arts
15 - 21 Oct 2014 Project 본 전시는 친환경 eco green을 주제로 에너지 사용과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저탄소제품과 예술의 융합으로 에코그린제품 및 생산에 예술적 메시지를 담아 전시함으로써, 1)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 제고, 2) 저탄소 제품 생산기업에 대한 홍보, 3) 저탄소제품 개발 및 소비문화 촉진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Read more -
심문필 : 공간유희
10 - 23 Oct 2014 ARTPARK 프랑스 파리, 몽펠리에, 마르세이유, 니스, 스위스 제네바, 벨기에 브뤼셀, 룩셈부르크 등 유럽에서 20여 년간 활동하고 있는 작가 심문필이 삼청동 아트파크에서 『공간 유희』를 주제로 전시한다. 빅토르 바사렐리(Victor Vasarely), 장 드완느(Jean Dewasne) 등 유명 작가들이 소속된 50년 전통의 파리 라위미에흐 갤러리(Galerie Lahumière) 전속으로 최근 개인전을 마친 작가는 투르(Tours), 르 아브르(Le Havre), 보케르(Beaucaire) 등 프랑스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절제된 수평선과 색면의 사용으로 무한한 공간감을 보여주는 신작2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반투명한 플렉시글라스 이면에 아크릴 채색한 후 이를 이중으로 중첩시켜 색의 확산 효과를 유도하는데, 은은하게 불을 밝히는 듯한 중첩된 색과 선들은 잔잔한 리듬감과 묘한 안정감을 불러 일으킨다. 기본적인 조형언어인 색, 면, 선 그리고 빛의 본질에 충실한 심문필의 작품은 미세한 붉은 선과 오렌지빛 태양, 검은 밤의 짙은 어둠 속으로 빠져들게 하며 고요한 부동성을 느끼게 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함께 선보이는 비디오 영상 작업은 하나의 평면에서부터 두 개, 세 개의 면으로 서서히 움직이는데, 선과 면이 만들어내는 입체적인 공간의 나타남과 사라짐의 반복을 보여준다. 이는 기하학적인 신비감과 시각적 유희를 제공하는데, 마치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의 대형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빛과 공간을 심문필의 평면 작업에서 체험하게 한다.
25년간 플렉시글라스를 고집해온 작가의 재료에 대한 깊은 탐구는 회화와 오브제, 반영과 투영의 경계너머 색과 면이 조화된 특유의 리듬을 자아낸다. 이번 『공간 유희』를 통해 관객들은 시각적 활력이 주는 심미감은 물론, 지각과 응시를 통한 심리적 명상 그리고 숭고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Read more -
박은선 : Beyond Here
17 Sep - 12 Oct 2014 Sevrance Art Space 라인테이프, 미러, LED 등 다양한 매체로 실재와 환영을 넘나들며 새로운 시•공간을 창조해 온 작가 박은선(b. 1962)의 열여섯 번째 개인전 『Beyond Here』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동국대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이태리 로마 국립 아카데미를 졸업한 작가는 서울, 파리, 로마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함께 이태리 싼 죠반니 보노 국제전 명예상과 일 끼오스트로 디 리미니 국제전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박은선은 이번 『Beyond Here』에서 치유의 공간인 병원에서 느끼는 인간 생명의 존엄과 병원 밖 현실의 리얼리티를 주제로 아트 스페이스 공간의 문과 벽을 활용한 독특한 작업들을 선보인다. 응급상황에서 인명을 구하기 위한 긴박한 순간을 그린 「골든 타임」과 사회집단의 이익에 의해 무시되는 힘없는 익명의 존재의 이면을 표현한 「Run-투명인간」 등의 캔버스 작업뿐만 아니라, 실제 설치되어 있는 CCTV를 올려다보며 묻는 「Did you see that?」, 실제 문을 열고 나오는 인물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앗!」 등은 아트 스페이스 벽에 라인테이프로 설치된다.
세브란스 병원 내 갤러리가 갖는 장소특정성을 고려한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현실과 가상의 유기적 공간을 경험하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확장된 사고와 흥미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Read more -
강영민 : 미술놀이
14 Aug - 12 Sep 2014 Sevrance Art Space 회화,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회적 이슈들을 드러내 온 작가 강영민(b. 1969)의 일곱 번째 개인전 『미술놀이』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서울대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미국 텍사스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그간 국내 주요 국공립 미술관에서 다수의 전시와 함께 폴록 재단 기금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미술놀이』는 일반적인 작품 보여주기 대신 작업의 과정과 아이디어를 관객과 함께 공유하는 구성으로 이루어지는데, 작품의 출발점이 된 아이디어를 사진자료, 텍스트, 오브제 등과 함께 재구성하여 완성된 작품과 함께 보여준다. 이를테면 도심야경의 인공조명들을 무수히 모아 커다란 별을 만들고 이를 밤의 새로운 태양, 블랙스타라고 칭하는 「블랙스타 놀이」, 플라스틱 펫트병이 푸른 하늘과 숲을 먹어가는 대량생산의 이면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펫맨」, 갑갑하게 보이는 책 속의 이미지들을 흡사 팝콘처럼 부풀려 자유롭게 풀어주는 종이말기 「팝업 놀이」 등 생활 속 흔히 보는 현상들에 작가 특유의 유희성, 예술로서의 심미성, 사회적 메시지가 결합된 작고 간단하지만 특별한 놀이들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작품 완성 이전 작가의 비밀스러운 아이디어 과정을 공유하면서 작가와 함께 동등하게 사고하고 상상하며 각자의 의미를 생산하는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세브란스 병원 내 갤러리가 갖는 의외의 장소특정성을 고려한 이번 전시를 통해 유쾌한 상상과 놀이로서 보다 친근한 현대미술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Read more -
김효정, 에디강 : Like Mother Like Son
10 Jul - 10 Aug 2014 Sevrance Art Space 서정적인 추상공간의 작가 김효정(b. 1952)과 경쾌한 캐릭터에 자신의 내러티브를 표현하는 에디강(b. 1980)의 특별한 母子전시 『LIKE MOTHER LIKE SON』이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작가 김효정은 기하학적인 면과 선의 구성을 통해 서정적 감성의 공간을 그리는 서양화가이고, 그의 아들 에디강은 곰 인형, 삐에로 인형, 로봇 장난감과 다양한 캐릭터에 스토리를 담아내는 팝아티스트이다. 각기 다른 방법으로 서정적인 감성을 표현하는 두 작가는 이번 첫 번째 합동전시에서 약 25 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효정 작가는 그간 「여정」시리즈, 「독백」시리즈에서 은은한 색감과 자유로운 면을 구성하여 고요한 묵가적 공간을 그려내 왔다. 최근 신작 「풍경」시리즈에서는 한층 더 과감한 색면을 구사하는데, 형과 색의 조화가 돋보이면서도 매끄러운 면과 거친 마띠에르의 이질적 조합으로 추상성이 가미된 작가만의 풍경을 보여준다. 자연을 동경하고 자유를 꿈꾸는 작가는 자신만의 내밀한 계단을 통해 일상과 상상을 오르내리고, 캔버스 곳곳을 유영하는 노스텔지어의 작은 흔적들을 통해 서정적인 감성을 더한다.
해외에서 더 왕성하게 활동하는 에디강의 작업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만들어준 자그마한 집과 그가 갖고 놀던 장난감, 인형을 소재로 하여 다양하게 변주된 캐릭터 작업으로 발전해왔다. 그의 작업은 팝아트적 색채와 만화적 필치가 두드러지면서도 「(희미해진 추억의) 한 가운데서」에서와 같이 바느질 인형과 스토리를 통해 독특한 애상적 서정성이 묻어난다. “기억 속에 각인된 어머니의 색, 선, 면, 이야기 등은 나에게 가장 큰 영감이자 학습이었다.” 는 에디강의 작업은 과거 유년시절의 기억과 현재의 내러티브가 공존하여 작가 자신과 우리를 치유한다. Read more -
윤명순 : 하루, 욕망하는 풍경
11 - 24 Jun 2014 ARTPARK 선으로 조각을 만드는 작가 윤명순의 전시 <하루, 욕망하는 풍경>이 삼청동 아트파크에서 열린다. 작가는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 곳곳의 모습을 동선을 용접하는 방식을 통해 묘사한다. 선으로 구성된 입체 조각은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며 풍경을 새롭게 창조한다. 조각이지만 공간에 그린 드로잉이라고 할 수 있을 이 작업은 일정한 각도에서는 원근법적 효과를 띠지만 옆으로 이동하면 이 원근법은 또 다른 형태로 달라진다는 점에서, 시선과 함께 움직이는 풍경이 된다.
작가가 묘사하는 풍경은 현실 세계의 ‘하루’라는 지극히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시간에 관여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개인의 주관적이고 개별적인 경험적 시간을 나타내는 이중의 기능을 한다. 일상의 공간을 묘사하는 풍경이기도 하지만 기억을 묘사하는 풍경이기도 한 것이다. 여기에 하루의 시간을 상징하듯 움직이는 빛에 따라 그림자의 변화를 보다 보면 누구나 기억 속 자신만의 내면의 풍경을 떠올리게 된다.
윤명순의 작품은 시적인 매력이 돋보인다. 자세히 보면 볼수록 우화적이고, 서사적으로 보이지만 실은 기억 속의 집들을 끄집어내어 순수하고 최소한의 시적 단어들로 압축한 표현이다. 물질과 기억이 단순히 정적으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 시간성이 내포되어 파동치고 있는 것이다. 그림자와 원근법의 변화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이 풍경은 보는 사람의 내면에 호소하는 작은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Read more -
백남준 : Paik to the Future
5 Jun - 6 Jul 2014 Sevrance Art Space 미디어아트의 창시자이자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특별기획 전시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남준이 존경하고 그와 함께 미래를 리드할 인물들을 주제로한 작품들로, 존 케이지에의 경의, TV 물고기, 손기정, 베닌테소, Netwit, 로봇 판화 8점 및 V-idea 판화 10점과 드로잉들을 포함하여 80-90년대 작품 35점을선보인다. 전시의 제목인 『Paik to the Future』는 시대를 앞서간 백남준의 놀라운 실험 정신과 광범위한 예술 세계를 대변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의 주요 작품은 그의 스승이자 각별한 관계인 존 케이지에 대한 송가 「존 케이지에의 경의」(1994), 한국의 마라톤 스타 손기정을 소재로 ‘스포츠와 예술의 칵테일’이라는 개념을 담아낸 「손기정」(1996), 록가수 데이빗 보위와 캐나다 댄스 그룹 랄랄라 휴먼 스텝스의 공연을 담은 「TV 물고기」(1996), 르네상스의 대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미술적 성과와 과학적 탐구에 대한 경의 「베닌테소」(1996), 프랑스 혁명 200주년 기념 로봇 판화 시리즈 「에볼루션, 레볼루션, 레졸루션」(1989), 트럼펫과 텔레비전의 눈, 입을 단 로봇 「Netwit」(1996) 그리고 드로잉 10점 등 그의 놀라운 실험 정신과 활력 넘치는 풍류적 기질을 엿볼 수 있는 작업들이다. Read more -
여동헌 : Here Comes the Big Parade
9 - 22 May 2014 ARTPARK 『웰 컴 투 파라다이스』(2007), 『파라다이스 시티』(2009) 『실버선장의 보물 상자』(2012)를 발표했던 여동헌이 『HERE COMES THE BIG PARADE』 연작으로 돌아왔다. 2012년 개인전을 마치고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유럽 곳곳을 여행하며 보고 느낀 것을 자신만의 시각 언어로 화면에 옮겨 신작을 발표한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HERE COMES THE BIG PARADE』 는 재즈 아티스트 해리 코닉 주니어(Harry Connick Jr.)의 동명의 연주곡에서 빌려 온 것으로 이번 연작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잘 대변하고 있다.
정교하게 묘사해놓은 유럽의 풍경 사이로 여행 중에 겪은 작가의 에피소드들이 빼곡히 그려져 있다. 평소 자동차 매니아를 자처하는 작가가 자동차 박물관에 다녀온 후 영감을 받아 이번 연작에서는 다양한 탈 것들이 화면을 압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주용 자동차는 물론 스케이트보드, 인력거, 스쿠터, 트라이시클, 봅슬레이, 스피드스케이트, 회전목마, 경비행기, 잠수함, 심지어 UFO까지 육, 해, 공을 가리지 않는다. 지난 연작에서도 등장했던 양, 돼지, 펭귄과 같은 동물들이 신나게 경주하는 모습 사이사이 새로운 캐릭터도 함께 등장하는데, 비틀즈, 마돈나, 데이빗 보위 같은 팝 스타부터 다스베이더, 슈퍼맨 같이 영화 속 등장인물까지 다양하다. Read more -
김용진 : 점의 형상
3 - 30 May 2014 Sevrance Art Space 세상은 물질로 가득하고 인간은 필요에 따라 물질을 변화시킨다. 예술가들은 오랫동안 물질을 깎고 붙이고 두드리고 다듬어 이미지를 만들어왔다.
작가 김용진은 금속 와이어를 다양한 형태로 캔버스 위에 촘촘하게 꽂아 형상을 만든다. 그는 점과 점의 간격을 일일이 고려하여 밀도와 높낮이를 다르게 함으로써 질감과 양감, 원근과 명암을 연출한다. 딱딱하고 강한 물질인 철심들은 부드러운 도자기의 표면부터 인물의 피부나 표정, 식물의 질감에 이르기까지 섬세한 표면을 표현하는 매개체가 된다. 철심 끝의 점을 이용하여 견고한 형태로 재생된 그의 작업은 질료에 대한 작가의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절제된 한국적 미감과 여백의 미, 음양의 조화를 담은 김용진의 작업은 반복적 수행의 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Read more -
만화 소장품전
5 Feb - 30 Apr 2014 ARTPARK 한국 만화계에 명랑만화라는 독자적 장르를 이끌며 대표적인 만화작가로 활동해 온 박수동, 신문수, 윤승운, 이정문 4인의 원로 만화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전시한다. 만화를 넘어서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평가 받는 원로 작가들의 만화 원고와 최근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Read more -
서정국 : 별이야기
3 Dec 2013 - 1 Jan 2014 Sevrance Art Space 별자리를 소재로 한 작가의 일련의 작업은 한낱 질료를 별자리의 주술적 맥락으로 변용한 것으로서, 연금술적 상상력 그리고 부분적으로는 식물적 상상력을 관통하고 있다. 표면의 자국은 별자리이기 이전에 소재의 일부인 파편이며, 작가의 관념이 머물다간 흔적이다. 보기에 따라서, 검거나 푸른 색 바탕에 하얗게 드러난 그 흔적은 별자리뿐만 아니라 만개한 매화나 이끼 등의 지의류 식물이 표면에 각인된 화석이나 수석을 상기시킨다. 별자리의 파편은 정형과 파편의 비정형, 필연과 파편의 우연, 관념과 파편의 물질이 교차한 흔적이 된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