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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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
7 - 25 Nov 2007 ARTPARK Read more -
Possible & Impossible
17 - 30 Oct 2007 ARTPARK 대개의 미술행위란 사물 혹은 사건을 감각하고 이를 사고한 다음 다시 표현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감각과 사고의 관계가 언제나 균형을 유지하거나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감각과 사고가 일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그들 사이에 서로 어긋남이 존재하는 경우를 발견하는 쉬지는 않다. 보통의 경우 사 고불가능의 경우에 감각불가능이 따르고 따라서 표현도 더 이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사고불가능의 상태가 곧 감각불가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작가라는 존재는 사고불가능한 것도 감각가능한 것으로 끌어올리며 그 결과에 따라 거꾸로 개인적으로 사고가능한 상태로 변신시키는 능력을 가진 존재들이라 할 수도 있다. 어떤 면에서 소위 조형 예술가라고 하는 직업의 특징은 사고와 감각을 꼭 일치시키려고 하기 보다는 오히려 이런 상태를 더욱 즐기려는 성향에서 쉽게 발견된다고 할 수가 있겠다.
그런 어긋남을 전혀 못 견뎌 하는 작가들도 있겠지만 작가에 따라서는 그 어긋남을 더욱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그 프로세스를 명확하게 보려하고 거기서 드러나는 새로운 국면의 발견과 즐거운 과정들을 작업의 주제로 삼는 경우도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미술의 요소에서 운명적으로 떨칠 수가 없는 ‘공간’에 관한 것이다. 그것도 감각과 사고의 불일치에서 필경 발생하기 마련인 ‘상식 밖의 공간’의 진면목을 다루는 일이 된다. 사고와 논리의 지배력을 자꾸 벗어나려는 감각의 엉뚱함과 가끔은 신체에 가두어진 감각의 유한한 자유를 약 올리며 앞질러 가려하는 사고의 거친 비약 사이에서 가능함(possible)과 불가능함(impossible)의 경계가 모호해지거나 겹치는 어떤 순간, 혹은 이들 사이를 왕복하는 과정에서 공간은 어떤 변형과 진화를 하는가 하는 점을 보게 될 것이다. Read more -
생각하는 i(아이) (Art in Philosophy)
27 Jul - 16 Sep 2007 ARTPARK "생각하는 i(아이)"전은 한국 현대미술을 이끄는 젊은 작가 18명의 작품으로 구성되며, 철학적 예술세계의 독창적이고도 다양한 면모를 살필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18인의 작가는 그 어느 철학자보다도 생생하고 깊이 있는 사고를 작품 속에 구현합니다.
어렵게 느껴져 온 철학을 미술을 통해 친근하고도 흥미롭게 체험하고 평면, 오브제, 입체 설치 작품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주목받는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시도와 실험 속에서 철학적인 궤적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시명 “생각하는 i”의 'i'는 사고하는 주체로서의 ‘나(I)'이며, 순진무구한 동심으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는 어린이의 ‘아이’, 그리고 현대사회에서 생각의 거리를 제공하는 정보(information-앎)의 아이(i)'입니다.
‘철학(philosophy)’의 어원인 '앎(sophia)에 대한 사랑(philo)’이라는 말처럼, ‘아이’의 눈으로 순수하고 솔직하게 질문을 던지며 ‘앎’의 의미를 추적해 나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생각이 더욱 깊어지고 넓어지는 행복한 체험이 되기 바랍니다. Read more -
거울보기 Visual Reflection
12 Jun - 1 Jul 2007 ARTPARK Read more -
여동헌 : Welcome to Paradise
2 - 20 May 2007 ARTPARK 여러 동물과 과일들로 흥미진진함과 즐거움을 표현하는 작가 여동헌의 개인전이 아트파크에서 “Welcome to Paradise"라는 주제로 전시됩니다. 크기와 비례가 무시된 색색의 과일들, 공존할 수 없는 동물들이 함께 노닐고, 상상의 나무들과 꽃이 가득 피어있는 아름다운 모습이 강렬하고 밝은 원색과 단순한 도상으로 평화로운 낙원의 모습을 펼칩니다. 흥미진진한 낙원의 시각적 즐거움은 보는 이들을 절로 웃음 짓게 합니다.
여동헌의 단순 명쾌한 평면적 회화 작업은 원근법이나 명암법 등을 사용하지 않고 튜브에서 짠 그대로 섞지 않고 바른 듯한 높은 채도의 색상들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1996년 한국판화 미술진흥회의 BELT'96으로 첫 개인전을 개최하게 된 후 입체판화(3D Serigraphy)기법으로 화단에 데뷔한 여동헌이 수년간의 프랑스 생활 후 선보인 평면적 회화작업은 평면적으로 처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색상과 그 웨이브의 역동적 형태가 더불어 마치 물감의 뻑뻑한 점성이 느껴지는 듯하며 고유한 물성을 드러내며 흘러내리는 듯한 강한 느낌을 갖게 됨은 경이로운 시각적 경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아트파크 전시에서 작가는 또 다른 시도로 새로운 모험을 눈앞에 펼쳐놓습니다. 이전의 작업 "Welcome to Paradise" 시리즈가 숲과 하늘을 바탕으로 갖가지 나무와 동물, 꽃, 집들을 한 화면에서 다 볼 수 있는 것들이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그것들을 하나하나씩 해체해 보는 방식을 시도합니다. 동물, 꽃, 과일 등을 소재별로 한 화면에 한 소재만을 구분하여 다룸으로써 그 소재를 치밀하게 조명하기 시작한 것은 이미 등장한 수많은 캐릭터들에게 하나의 작품으로 나름의 생명을 넣어주고 그것들의 연구를 통하여 좀 더 발전적이고 다양한 낙원의 모습을 연출하려는 의도를 보여줍니다. Read more -
부산 : 바다 빛 미술관 프로젝트
13 Apr 2007 Project 부산 광안리 중심에 설치되는 ‘디지테이션’은 360도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으로, 진두어화의 횃불처럼 부산시의 번영과 바다빛미술관의 발전을 염원하며 모든 참여 작가들의 작품들을 아우르는 상징적 등대 역할을 하고 있다. Read more -
이영희 : Duality - 知와 사랑
4 - 22 Apr 2007 ARTPARK 아트파크에서는 지와 사랑(이원성)의 조화를 주제로 봄에 어울리는 소소하면서도 따뜻한 색채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영희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이영희는 스스로도 타고난 페인터이자 색채주의자라고 할 만큼 회화를, 그리고 색채를 떠나 본 적이 없는 작가입니다. 1980년대 초부터 시작된 그의 작업은 다양하고 넓은 색채의 스펙트럼이며 섬세한 변이들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밝은 색과 어두운 색, 원색과 중간색, 유채색과 무채색 등 모든 색상과 명도 및 채도의 단계들을 섭렵하면서, 가벼움과 무거움, 따뜻함과 차가움, 투명함과 탁함 등 다양한 표정들을 연출하여 온 것입니다. 그의 작업은 색채와 그것들의 관계의 무한함에 대한 발견의 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 과정은 표현의 과정이 조금씩 변화하면서 지금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질 적인 상반요소의 대비에서 오는 긴장감과 역동성을 느끼게 했던 예전의 작업에서 벗어나 고요함 속에서 잔잔히 물결치는 색채의 움직임에 귀 기울이도록 합니다. 그동안 그려왔던 역동적인 구조와 선들을 그림의 가장자리로 묻어 감성을 끌어안는 이성의 틀로 세우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는 꿈과 희망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직선은 인간의 선으로, 지성의 표현이라고 느끼고 곡선은 자연의 선으로, 감성적이라고 보고 기하학적 기반에 자연의 요소를 더해 지와 사랑의 아름다움을 조화시킨 작품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작가가 원하는 공존의 중심이 됩니다.
이영희는 자신의 내면세계를 자연스럽게 그림에 표현함으로써 헤르만 헤세의 ‘知와 사랑’에서처럼 서로 공존할 수 없는 이원적 요소가 서로 공존되고 승화된 단계에 이르는 것에 대한 열망을 보여줍니다. 서로 다른 것이 둘이 있을 때, 하나만의 존재는 슬픔이며 세상은 서로 다른 것이 공존할 때, 아름다워 짐을 작업을 통해 실현 시키는 것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입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