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s
P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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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챙이와 개구리
27 Oct - 26 Dec 2004 Project 전시일정
북한강 갤러리
2004.10.27 - 11. 4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768-14
장흥 문화의 집
2004.11. 6 - 11.15
전남 장흥군 장흥읍 남동리 60
함안문화의 집
2004.11.17 - 11.26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말산리156-1
삼진미술관
2004.11.29 - 12. 8
경상남도 마산시 진북면 수곡리 534
당진문화의 집
2004.12.10 - 12.16
충청남도 당진군 당진읍 읍내리 50-6
대한교과서 (주) 교과서박물관
2004.12.18 - 12.26
충청남도 연기군 동면 내판리 산 25-1
아트파크에서는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국 순회 전시 「올챙이와 개구리」를 개최합니다. 천진난만한 어린이는 하늘이 내려준 은총입니다. 우리는 어린이들에게서 아름다움과 행복을 느끼며, 어린이들로부터 천국의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올챙이와 개구리」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풍부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동심의 세계를 드로잉한 작품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구리 캐릭터로 만든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전시합니다. 블록의자는 푹신한 의자이자 블록으로, 몸을 끼워 둥글며 즐길 수도 있고 손쉽게 설체해보며 조형적인 감각을 키울 수도 있습니다. 그림에 부착된 거울계단을 통해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작품, 화려한 사탕으로 가득찬 커다란 알은 어린이들이 직접 만지며 즐기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어린이들이 상상만 하던 세계를 현실화함으로써, 무한한 꿈과 미래의 희망을 말껏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새로운 예술의 흐름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합니다.
후원: 국무총리 복권위원회, 한국문화예술진흥원 Read more -
최욱 : The Sound of Breath
13 - 31 Oct 2004 ARTPARK 기술과 매체의 발달로 물감, 붓으로 그리는 힘든 작업을 기피하는 요즘, 최 욱은 ‘회화’의 참모습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드로잉과 평면이라는 회화의 숙명적 과제 앞에서, 최근 들어 활발하게 보여주었던 설치 작품들과 매체로부터 ‘다시 평면으로’ 돌아가 ‘손’의 기능을 회복하고자 합니다. 대상의 느낌을 말그대로 ‘잘 그린’ 그림, 재료의 성질을 이용하여 거친 붓 놀림과 붓질의 속도를 즐기며 그린 그림, 다양한 원색을 사용하면서 조화로운 색쓰기의 어려움을 통감하며 그린 그림, 그야말로 회화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원초적이고 본질적으로 혼신을 다하여 연구한 작품들입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동물이나 식물, 곤충과 사물들은 숨을 쉬며 ‘같이’ 살아가는 것들이란 공통점이 있습니다. 외견상 다르게 보이는 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세상과 교류하며 살아가고 있고, 우리는 그것을 소통이라고 합니다. 상호소통의 근원을 들이쉬고 내쉬는 ‘숨’에서 발견하는 작가는, 캔버스에 대상을 그려 넣음으로 그들에게 ‘숨’을 부여합니다. 마치 작가가 큰 숨을 내쉬며 그려낸 듯 본래 크기보다 매우 크게 확대된 이들의 형상은 전시공간을 가득 메우며 숨소리 가득한 공간을 연출합니다. 캔버스 위에 전체적으로 흘러내린 물감 자국은 우연성의 효과로, 자연스럽게 숨을 쉬고 살아가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흐릅니다.
최 욱은 상호소통과 관계에 대한 개념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으며, 회화의 본질과 영원성을 확인해보고자합니다. 회화의 전통성을 재발견하려는 그의 예술세계로부터, 진정한 회화란 무엇인가 물을 수 있는 의미있는 감상을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Read more -
강용면 : 대중조각
23 Jun - 18 Jul 2004 ARTPARK 아트파크에서는 형형색색의 조형 작업을 전개하는 강용면의 개인전「대중조각」을 개최합니다.
나무조각과 화려한 오방색 채색으로 ‘한국적’ 정체성을 찾던 강용면은 끊임없는 연구의 결과로 새로운 조형 언어를 보여줍니다. 변화된 그의 작업은 일차적으로 재료성 탈피로 드러납니다. 나무 재료가 가지고 있는 무게감과 단단함은 가느다란 동선으로 그 형태를 대신하는데, 동선 하나 하나와 빛을 수용하는 색색의 모자이크는 한층 더 높은 시각적 효과를 나타냅니다. 동선으로 만들어진 구조에 조각조각 걸려진 모자이크는 외부 환경에 의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화려한 오방색으로 반짝이는 닭, 말, 개, 양, 새들은 각각 독립적인 작품이면서 전체적으로 자유로운 조화를 이루며 마치 한 폭의 민화가 입체로 형성된 듯 합니다. 벽면에 커다랗게 걸려지는 나비의 형상에서 자연을 볼 수 있고, 부처의 좌상에서는 명상을, 확대된 얼굴형상에서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힘을 발산합니다.
강용면은 재료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용하면서 새로운 형식의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가 추구하고 있는 전통성과 현대성을 통한 한국성에 대한 개념은 그대로 보여집니다. 빛의 색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전통성은 작품 안에서 차용하고 있는 형태나 소재, 오방색의 선택으로 드러내고 있고, 현대적인 조형성은 물론 재료에서 오는 경쾌함과 시각적 효과, 빛의 발산을 통한 표현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현대적 조형 언어 안에서 한국적 정체성을 찾아가는 그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Read more -
한국 50년 · 한국일보 50년
9 Jun - 10 Sep 2004 Project 아트파크는 한국일보 창간 5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일보 사옥에 새롭게 개관하는 <한국일보갤러리>의 첫 기획 전시로 <한국50년, 한국일보50년>을 기획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크게 언론계를 선도한 한국일보의 역사, 신문의 편집과 인쇄, 활자 등이 바뀌어 온 역사, 취재현장에서 목숨을 걸었거나 순직한 기자들의 뜨거운 기록, 한국 사회를 바꾼 대특종, 국내외 보도사진전에서 수상한 사진들, 명기획물, 영욕의 순간들과 저항의 정신, 1면으로 본 국내외 100대 뉴스, 시대를 호흡한 연재소설, 국민과 함께 울고 웃은 사업 등으로 기획하였습니다. 또한 납활자 시절의 윤전기와 판형 등 신문제작과 관련한 여러가지 물건들도 함꼐 전시해 우리나라의 현대사와 함께 신문의 역사를 비디오와 오디오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전시는 한국의 현대사와 궤적을 함께한 한국일보의 창간 반세기를 기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Read more -
한국의 정신 韓國의 精神
20 Feb - 14 Mar 2004 ARTPARK 시대의 변화에 따라 미술의 경향도 바뀌며 급속도로 변화하는 시대에 한국 미술의 정체성, 한국 미술의 뿌리는 결국 한국의 정신이 담긴 한국화라고 봅니다. 한국화와 서양화의 구분조차 모호하고 장르의 구분도 없어지고 있으나 1970년대 절정을 이룬 한국화가, 제대로 인식되지 않아 한국화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바로 잡고자 합니다.
한국화는 이 시대의 회화로서 보편적인 언어의 획득과 전통의 본질을 재해석하고, 그로부터 이루어지는 새로운 비전을 열어가야 합니다. 즉, 사고의 관념성이 철학적으로 어떻게 해석되어지는 지가 이 시대의 과제입니다.
이에 아트파크는 '韓國의 精神'전을 통해 오늘날 한국화의 자리를 다시매김 하기위해 6대화가를 비롯한 원로 작가와 젊은 작가로 구성이 됩니다.
인물화와 문인화에서 독특한 필력을 발휘하는 이당 김은호, 한국의 향토적인 삶과 자연, 작가 자신의 체험적 삶을 밀도 있는 수묵과 서정적인 화필로 표현하여 한국화의 새로운 장을 연 청전 이상범, 한국 진경산수화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나름의 독자적인 기법, 갈필(먹물을 적게 사용하여 마른 듯한 상태의 붓으로 그리는 기법), 적묵 (먹이 마른 후에 다시 겹쳐서 그리는 기법), 파묵(옅은 먹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그위에 진한 먹을 사용하는 기법) 등 그 나름의 독특한 기법을 사용하여 "한국의 흙냄새가 물씬 풍기는 토속적인 작품"을 하는 소정 변관식, 동양정신과 서양적 양식을 혼합하는 고암 이응로, 무속적 이미지를 진채기법에 의한 강렬한 색채로 표현하는 내고 박생광, 전통적인 소재인 인물, 화조에서 청록산수, 민화풍의 바보산수 그리고 추상적 이미지 작업까지 다양하고 화려한 소재와 표현을 추구한 운보 김기창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또한 젊은 작가들은 우리 고유의 조형성과 예술세계를 현대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동양의 평면성, 시간과 순간개념, 흐림과 무경계 등 다양한 주제와 전통적인 기법들을 창조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검은 먹선이 빽빽이 들어선, 얼핏 그 조형적 기법이나 붓의 터치가 서양화의 기법을 쓰고 있는 듯 보이나 한국특유의 담백함이 베어있는 강경구의 화폭, 먹과 선의 자율적 움직임과 여백의 적극적 개입을 보여주는 임현락의 그림은 무엇을 그린다는 사실이 갖는 완결성보다는 그려가는 중도의 과정과 그 미완의 의미에 문을 여는 행동이 바람처럼 남겨져 있습니다. 추상화되고 단순화되어 패턴화된 자연과 인간의 모습을 나이브하게 표현한 이김천의 작품, 시공간의 곡선이 갖는 3차원의 의미와 기하학적인 의미로 전환해 가는 무중력 선들을 표현한 오숙환의 먹선과 한지, 영원한 생명력과 꽃을 매개로 한 간단없는 변화의 모습에서 발견되는 관류적인 진지함을 그려낸 이기영 그리고 스밈, 번짐, 비침을 미학적 바탕에 두어 강하게 드러냄으로써 힘을 발산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여 깊이 삭임으로써 은근한 힘과 무게를 갖는 석철주의 작품 등이 전시됩니다.
한국화의 정신을 이어받은 작업은 현대 서양화의 김창열(여백의 미), 이우환(여백과 서체변형), 이강소 그리고 문범, 이인현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지 않고 물감이 스며들게 만들었던 모리스 루이스 (Morris Louis), 가공하지 않은 캔버스의 색채 번짐이 함축한 의미를 파악하여 색채와 바탕의 통일을 창조해 냈다는 평을 받고 있는 헬렌 프랑켄탈러 (Helen Frankenthaler)등 많은 서양화가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유럽미술시장에서 일고 있는 동양화에 대한 관심도 현대사회 속에 '진정한 한국화의 위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韓國의 精神'전은 세계화 속에 있는 젊은 한국화 작가들의 작품을 의미있게 감상 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