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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원숭이 Christmas & Monkey
4 - 28 Dec 2003 ARTPARK 2003년을 마무리하며 아트파크에서는 연말연시를 위한 독특한 선물전 '크리스마스와 원숭이'를 준비하였습니다. 아트파크는 젊은 작가들 뿐 아니라, 창의적인 젊은 전시기획자분들에게 전시기획의 기회를 드립니다. '크리스마스와 원숭이'전은 전시기획자 이소연(이화여대, 대학원, 파리 1대학 팡테옹 소르본느 D.E.A.)의 기획으로 젊은 작가들의 평면과 입체작품 그리고 디자인 소품이 장르나 기법이나 소재에 관계없이 다양하게 소개됩니다.
'크리스마스와 원숭이'는 크리스마스라는 한 해를 정리하고 따스한 나눔을 생각하는 시기와 해마다 새롭게 얼굴을 바꾸는 12마리 동물, 12지의 결합으로 송구영신(送舊迎新)의 의미를 작가가 '선물'이라는 형태로 제시하는 전시회입니다. '크리스마스와 원숭이'는 2003년을 보내고 2004년을 맞이하는 작가들이 해석한 송구영신의 message입니다. 일부 작가는 '송구(送舊)'에, 또 일부는 '영신(迎新)'에 더 큰 의미를 두어 송구영신의 의미를 색(色)으로 혹은 형(形)으로 다양하게 제시하려 노력하였습니다. 작품의 장르 또한 다양하게 구성하였습니다. 연말과 연초라는 이 시점에서 작가는 관객이 아니라 고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며, 이 기다림은 작가가 좀 더 적극적으로 관객에게 다가서려는 수줍은 몸짓입니다.
실험과 관찰에 근거한 지각적 경험을 통해 인식론적 성찰을 하는 영국의 경험주의 철학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유럽 고도들의 풍경 속에서 인식과 언어의 영역을 넘어서는 아름다움과, 시간 속에서 살아 숨쉬는 존재를 표현하는 최욱의 작품, 자연보다 현실과 상상의 이미지를 사실적으로 그리면서 의식 저편의 또 다른 환영을 찾으며, 꿈속의 환상적 풍경을 재현하는 반미령의 주관적 심상풍경, 청자의 아름다운 비색을 상감기법으로 재현하며 가장 단순하면서도 기하학적이고 절제된 형태와, 거기에 가득 채운 선들의 반복배치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흔적을 긴장감있게 보여주는 주지완의 도조작품, 추상화되고 단순화되어 패턴화된 자연과 인간의 모습을 동양화 기법으로 나이브하게 표현하는 이김천의 작품, 어린아이와 그의 친구들의 모습을 일상의 재료로 신비하게 표현하는 김순례의 작품, 입을 가리고 눈을 가리고 귀를 막은 원숭이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삶을 풍자적으로 표현한 이소연의 도조작품, 원숭이해에 태어나고 원숭이를 좋아하고 또 2004년이 원숭이의 해라 원숭이의 유머와 재치를 맘껏 표현하는 주홍미의 익살맞은 원숭이 그림, 의상 디자이너 박선희의 실용적이며 멋진 머플러겸 모자, 색의 마술사 이영희의 크리스마스의 꿈과 소망을 담은 크리스마스색의 색면작품, 송은정의 담요이며 조끼, 한경하의 빨간 비단 조끼, 유화영의 크랜베리 수첩, 작가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제작된 김명수의 제토이 수첩 등이 전시됩니다. Read more -
박은선 : Two Doors
5 - 23 Nov 2003 ARTPARK Profile
<박은선>
1989 이태리 로마 국립 아카데미 회화과 졸업
1985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졸업
개인전
2003 아트파크-Two Doors, 서울
2002 화랑 미술제-갤러리 현대, 예술의 전당, 서울
Window gallery, 갤러리 현대, 서울
2001 KCAF 한국 현대 미술제-21C,세계로 가는 한국미술, 한가람 미술관, 서울
2000 가나아트 갤러리-인사아트센터, 서울
Cite’ Internationale Des Arts갤러리, 파리, 프랑스
Passages-현대예술 센터, 트로아, 프랑스
아트사이드, 서울
1998 가나아트 스페이스, 서울
Cite’ Internationale Des Arts갤러리, 파리, 프랑스
1992 빨라쪼 바르베리니(Pallazzo Barberini), 로마
입주작가 프로그램
2002~03 창동미술스튜디오 입주1기 작가 (문화관광부, 국립현대미술관)
2000 Passages Studio입주, 트로아, 프랑스 (프랑스 현대예술센터, 트로아문화원), 국제예술공동체(Cite’ Internationale Des Arts)스튜디오, 파리, 프랑스
1997~98 국제예술공동체(Cite’ Internationale Des Arts)-가나스튜디오, 파리, 프랑스
수상
1992 제18회 일 끼오스트로 디 리미니 국제전 은상, 리미니, 이태리
제21회 싼 죠반니 보노 국제전 명예상, 체세나, 이태리
제1회 치따 디 삐에가로 국제전 명예상, 삐에가로, 이태리
제40회 마리나 디 라벤나 국제전, 라벤나, 이태리
만치아노 국제전, 만치아노, 이태리
작품소장
민속촌 미술관, 수원
지하철4호선 대공원역(국립현대미술관), 과천
Passages-현대예술 센터, 트로아, 프랑스
비스바 바라티 대학(타고르 대학), 샨티니케탄, 인도
단체전
2003 아름다운 문화열차, 지하철1호선, 수원 Read more
창동미술스튜디오 오픈스튜디오
삶에 스며들다전, 강남 성모병원, 서울
Prince & Princess, 갤러리 현대, 서울
2002~03
多面展-아름多운 일상, 상상을 한다面, 모로 갤러리, 서울
2002 창동미술스튜디오 개관전, 창동미술스튜디오 갤러리, 서울
창동미술스튜디오 오픈 스튜디오, 창동미술스튜디오, 서울
미스테리전, 사비나 미술관, 서울
탈물질전, Birla Academy of Art and Culture, 캘커타, 인도
탈물질전, Nandan 갤러리, 샨티니케탄, 인도
작은 미술관-소풍 프로젝트, 국립현대미술관 주최, 과천
2001 환경미술제-미래의 도시,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도시의 정원, 갤러리 SADI, 서울
탈물질전, 갤러리 아트사이드, 서울
미술의 회복전, 인사아트센터, 서울
서호 미술관 개관 기념전, 서호 미술관, 남양주시
2000 희망-세화전, 가나아트센터, 서울
1999 판화미술제, 예술의 전당, 서울
1996 레뜨랑 떼느전, 문화일보 갤러리, 서울
정서표출전, 현대아트 갤러리, 서울
상황과 상징전, 단성 갤러리, 서울
1995 5표현의 다양화전, 조형 갤러리, 서울
1994 타카코 사이토 퍼포먼스 참가, 무디마 미술관, 밀라노
색시공전, 공평아트센터, 서울
에벤뚜알리스타 예술사진전, 야르트라코르, 로마
1993 3인전, 일 꽈드리 뽀르띠코 , 로마
평화를 사랑하는 111인의 작가전, 박영덕 화랑, 서울
1991 아르떼 뻬르 1000, 쌀라 우노, 로마 -
Editions
10 - 26 Oct 2003 ARTPARK Yaacov Agam(아감), Pierre Alechinsky(알레친스키), Karel Appel(아펠), Fernandez Arman(아르망), Alexander Calder(칼더), Mihail Chemiakin(체미아킨), Jim Dine(다인), David Hockney(호크니), Sandre Kia(키아), A.R.Penk(펜크), Rabuzin(라부진), Jean Paul Riopelle(리오펠), Richard Serra(세라), Rafael Soto(소토), Pierre Soulages(슐라쥐), Carol Summers(서머즈), Antoni Tapies(따삐에스), Victor Vasarely(바자렐리), Tom Wesselman(와셀만), 趙無極(자오우지 자오끼), Shiraga Kazuo(시라가 가쯔오) 백남준, 김기창, 김영주, 변종하, 김창열, 박서보, 이만익, 황규백,... Read more -
Plastic
4 - 22 Jun 2003 ARTPARK 아트파크는 개관기념으로 '플라스틱'전을 준비하였습니다. 플라스틱은 우리 삶의 형태를 바꾸었으며 예술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1868년 개발된 플라스틱은 가소성 즉 마음대로 형태를 뜰 수 있는 특성과, 유연하며 감수성이 예민한, 그리고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럽고 꾸민듯한 등의 여러 의미를 가집니다. 그래서 예술에 있어서 키치에서부터 철학적인 개념예술에까지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제 플라스틱은 값싼 싸구려 소재가 아니라 당당하게 예술과 삶을 포괄하는 새로운 재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순간적이며 영원하여 이율배반적인 그리고 조형적인 플라스틱은 무궁무진한 개발로 우리의 정신과 생활을 장악하고 있으며, 이 시대의 여러 실험적인 작가들도 자신의 창조적 세계를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소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물질 문명의 발전은 예술에 있어서 그 주제와 재료 사용의 폭을 다양화합니다. 마샬 맥루한이 말한 것처럼 각 미디어 즉 매체는 그 매체의 독특한 메시지를 가지며, 작가는 자신의 작품세계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끊임없이 탐구합니다. 마르셀 뒤샹이 1913년 평범한 부엌 의자 위에 낡은 자전거 바퀴를 올려 놓은 <자전거 바퀴>는 기성품을 사용하는 예술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혁신적인 작품이었으며, 피카소가 1943년 낡은 자전거 안장에 핸들을 올려 놓은 <황소머리>는 예술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착상이라는 뒤샹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플라스틱'전은 현재성과 세속성을 재현의 숙명으로 비판하는 김홍주의 플라스틱 작품, 상상의 공간을 시공을 초월한 관람자의 구체적 경험으로 인식하게 하는 김태곤의 설치작업, 수십, 수백의 아크릴 조각으로 제작된 아크릴 집합물이 빛을 증폭, 확산시켜 색의 하모니를 이루는 강진식의 평면적 조각, 정서와 표상을 연결하는 이미지의 잘못된 결합으로 인해 부조화된 우리의 정서를 반영하는 이동기의 아토마우스, 자연의 무한한 생명력을 서정적 정서로 표현하는 홍승희의 자연연작, 모조와 실재를 대비시키는 대중매체와 소비사회의 경험을 키치적 어법으로 표현하는 정소연의 작품, 빤짝이로 일컫어 지는 시퀸을 사용하여 시각적 착시와 공간감을 재현하는 노상균의 작품, 유기적이고 기하학적인 기호를 단순화하여 현대적으로 제시하는 홍승혜의 도상학적 작품, 개념적이고 심오한 우주의 공간을 색면과 표면의 깊이로 상징하는 장승택의 작품, 현재 독일에서 작업하는 김순례가 라텍스 고무를 이용하여 제작한 세포, eva라는 고무에 수를 놓아 보여주는 권혁의 사실적 표현의 현상들, 헝겊을 이용한 부드러운 조각과 평면으로 제작하는 변선영의 일련의 home & house, 탈부착이 용이한 Velcro(찍찍이)로 기존의 회화 개념에 도전하며 변형 가능한 부조적 회화를 보여주는 김수진의 작품,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사용한 동구리의 서커스 시리즈 등 여러 평면적이면서 율동적인 작품을 제작하는 권기수, 그리고 핑크파티를 준비하는 오정미의 퍼포먼스가 있습니다. 15명의 작가분들은 이번 전시를 위하여 작품을 새로 제작하거나,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작품들로 작가자신의 조형언어로 자신의 예술세계를 독특하고 개성있게 전개하였으며 그들이 조화되어 신비한 플라스틱 캠프를 구성합니다.
(협찬 : ㈜보령제약, 디자이너 이미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