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오 : Paper Flowers

5 March - 21 April 2019 Sevrance Art Space
Overview

이승오는 친숙한 화가들의 정물을 감각적으로 재창조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고흐의 불타는 듯한 황금빛깔의 해바라기나 마티스의 우아한 화병과 노란 꽃이 놓인 정물처럼 한번쯤은 보았을 거장들의 작품을 이승오는 단순히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자적인 조형언어를 통해 완성도있는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남과 다른 예술표현수단을 찾아 붓을 손에서 놓은 이승오는 겹겹이 쌓거나 말아놓은 종이의 단면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회화적인 형태감과 조형을 담아내었다. 거칠게, 때로는 정교하게 절단한 종이의 단면들이 높낮이가 다르게 쌓여있고, 종이의 결과 결 사이에서 보이는 다양한 색상들은 마치 생동감 넘치는 붓터치처럼 느껴진다. 이렇듯 그의 작품들은 높은 수준의 정교함과 더불어 2차원임에도 3차원적 공간감이 리드미컬하게 깃들어있어 보는 이들의 호기심과 경탄을 자아내고 있다. 

 

아트파크, 임유권

 

 

Lee Seoung-oh’s art is one of the most inventive and unrestrained interpretations of famous still life images. In this exhibition, Lee created works of great textural density with his unique visual language rather than simply reproducing the classic works of art such as Van Gogh’s golden sunflower with fiery blooms or Matisse's elegant vase and yellow flower paintings.


In search of an entirely unique artistic expression, Lee Seoung-oh practices a technique of using the edge of rolled or stacked papers. Rough (or often refined) stacks assemble ‘painting-like compositions and brushwork’ through layers of different colored papers. Lee’s exclusively detailed series of artworks with a three-dimensional sense of depth will offer memorable visitor experience that promotes curiosity and wonder. 

ARTPARK, Yookwon Lim

Works
Installation Views
Profile

이승오 (1962-)는 1985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와 1999년 동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2015 경기문화재단, 2015 양평군립미술관, 

2012 남포미술관, 2011 통인옥션갤러리, 2004 예술의 전당 젊은 작가전, 2000 갤러리 현대 윈도우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아울러 2006-08

크리스티 뉴욕, 2005-2010 KIAF, 화랑미술제를 비롯해 2012 가나아트센터, 2010 광주시립미술관, 2008 서울시립미술관, 2007 국립현대미술관

​등에서 그룹전과 기획전에 참여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