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수 : 천의 얼굴
천의 얼굴을 가진 도시의 얼굴을 통해 현실에 대한 희망을 전하는 작가 유인수의 개인전 『천의 얼굴』이 오는 1월 5일부터 30일까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의 디종 국립 미술학교에서 수학했다. 현 상명대학교 명예교수였던 작가는 1980년 첫 개인전을 필두로 미국, 프랑스, 일본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천의 얼굴』 전시에서는 삶의 다채로운 얼굴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도시의 얼굴을 표현하고 있다. 천태만상 각자의 다양한 삶 속에서 부닥치는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유희와 치유의 가능성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나타내고 있다. 작가의 인생에 대한 끊임없는 사유는 '삶이란 무엇인가' 하는 삶의 본질에 대한 화두를 그림 속에 던지고 있다. 작품 속 정형화 되어 있지 않은 도시 개체의 모습은 제각기 하나의 생명체로써 움직이고 호흡하는 것과 같은 형상을 띠고 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순간의 스쳐가는 일상의 파편들을 서로 이어놓고, 하나의 조각들로 이루어진 전체모습을 통해 진정한 자아가 무엇인지 숙고한다. 삶의 역동성에 대해 말하지만, 역동적 움직임 보다는 화려한 색감과 딱딱하게 구획된 화면의 구성이 돋보이고, 정지되어 있는 화면이지만 화면 속 도시들은 살아 숨쉬고 있다. 이러한 상반된 이미지들은 작가 개인의 감성과 정서를 바탕으로 삶과 도시에 대한 이미지를 심리학적으로 해석하여 나타낸 것으로, 작가 고유의 독특한 예술적 정체성을 드러낸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 도시의 모습을 통해 인생의 유희와 삶에 대한 경외심을 전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따뜻한 감성과 긍정의 에너지를 느끼고 흥미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
유인수 (Insoo Yoo)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프랑스 디종 국립 미술학교 수학
現 상명대 명예교수, 서울시 미술협회 부이사장, 한국종이접기협회 고문
주요 개인전
2017 천의 얼굴, 세브란스 아트스페이스, 서울
2013 제 18회 개인전, 갤러리 써포먼트, 서울
2007 제 12회 개인전, 한전 아트홀, 서울
2000 제 9회 개인전, Artcore Brewery Annex, 로즈엔젤레스
1991 제 5회 개인전, 신세계 백화점 갤러리, 서울
1980 제 1회 개인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서울 외 다수
주요 단체전
2016 제 7회 모던 아트쇼, 예술의 전당, 서울
창작미협 60주년 기념전, 예술의 전당, 서울
2015 한국대표작가 55인 초대전, 안젤리 미술관, 용인
이종우 화백 추모 26인전, 당림미술관, 아산
2014 한국문화원 초대전, 도쿄 한국문화원, 도쿄
2012 아시아 국제전, 예술의 전당, 서울
2010 아시아 국제전, 올란바토르, 몽골
2005 아테네 현대작가 초대전, 아테네 시립문화회관, 아테네
2004 사라예보 초대전, 사라예보 국립미술관, 사라예보
1992 까뉴국제회화제, 까뉴, 프랑스
1989 서울미술대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1983 상파울로 비엔날레, 상파울로, 브라질 외 다수
심사, 운영위원
2011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서울미술대상전 심사위원장
2006 석주미술상 심사위원
2002 대전MBC미술대전 심사위원
2000 오지호 미술상 운영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