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근 : 덜컹덜컹
소박한 그림 속에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네 삶을 이야기하는 작가 전영근의 개인전 『덜컹덜컹』이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3일까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작가는 강릉원주대학교 미술학과 및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덜컹덜컹』 전시는 여행길 풍경을 통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인간적이면서도 따뜻하게 그린 마을 시리즈 『마을-봄, 여름, 가을, 겨울』을 비롯한 20여점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여행 속에서 만나는 풍경들을 소재로 전개되는 작품들은, 불필요하고 거추장스러운 것들은 과감하게 던져버리고 꼭 필요한 것들만 챙겨서 여행길을 떠나는 것과 같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하는 화두를 던진다. 그림 속의 요란하지도, 특별하지도 않는 일상 속에 말없이 존재하는 사물들을 통해 시간의 체취를 느끼고, 그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정과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우리 곁에 항상 함께하는 사물들은 인간보다도 더 인간적인 삶의 이야기를 조용하지만 묵직하고 가식 없이 전해준다. 주춧돌로부터 시작하여 차곡차곡 집을 짓듯, 붓끝에 인간사 희로애락과 삶을 묻혀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하는 작가의 마음처럼, 그의 작품은 인생의 참 맛이 그대로 녹아 들어 포근하게 일상을 조망한다.
추억이 어려 있는 장소와 시간에 대한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시간 여행을 하는 것과 같은 가상의 유기적 공간을 경험하고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확장된 사고와 흥미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
전영근 (Younggeun Jun)
강릉원주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6 덜컹덜컹, 세브란스 아트스페이스, 서울
‘길위에 연가’, 갤러리조이, 부산
2015 뚜벅뚜벅...,The Ridge 354 ART SPACE, 평창
2014 여행자, Fnart Space, 서울
2013 여행, 청화랑, 서울
전영근, 505갤러리, 원주
2012 여행 Ⅲ, 갤러리진선, 서울
2011 행복한 여행, 청화랑, 서울 외 다수
단체전
2016 BONJOUR VA-CANCES, BNK경남은행. 창원
수다스러운 식탁, 원주시립중앙도서관전시실, 원주
힘있는 강원, 춘천박물관, 춘천
Colorful Wonju-22人 22色 원주시립중앙도서관, 원주
2015 Christmas Journey, 세브란스 아트스페이스, 서울
KIAF 2015, 코엑스, 서울
어포더블 아트페어,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서울
제6회 광주 국제 아트페어, 김대중컨벤션센터1&2관, 광주
평창 비엔날레 엘랑비탈-생명의 약동, 알렌시아, 평창 외 다수
수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중앙미술대전, 특선
MBC미술대전, 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