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 점의 형상
세상은 물질로 가득하고 인간은 필요에 따라 물질을 변화시킨다. 예술가들은 오랫동안 물질을 깎고 붙이고 두드리고 다듬어 이미지를 만들어왔다.
작가 김용진은 금속 와이어를 다양한 형태로 캔버스 위에 촘촘하게 꽂아 형상을 만든다. 그는 점과 점의 간격을 일일이 고려하여 밀도와 높낮이를 다르게 함으로써 질감과 양감, 원근과 명암을 연출한다. 딱딱하고 강한 물질인 철심들은 부드러운 도자기의 표면부터 인물의 피부나 표정, 식물의 질감에 이르기까지 섬세한 표면을 표현하는 매개체가 된다. 철심 끝의 점을 이용하여 견고한 형태로 재생된 그의 작업은 질료에 대한 작가의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절제된 한국적 미감과 여백의 미, 음양의 조화를 담은 김용진의 작업은 반복적 수행의 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용진
1990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및 동대학원
개인전
2014 점의 형상,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
2009 기(氣)로 가득 찬 기(器), 아트파크
2004 기(氣)로 가득 찬 기(器), 조선화랑
2003 인터콘티넨탈호텔 아시아 라이브갤러리
2002 중심으로부터, 덕원갤러리 기획전
1996 자화상전, 윤갤러리
1994 자아로부터 과정, 나무갤러리
작품소장
서울시립미술관. 한미미술관, 연세 암병원, 서울아산병원, 보령제약
수상경력
2002 동아미술상 (주최:동아일보사), 과천현대미술관
2002 현대미술청년조각상
단체전
2013 홍콩 아트페어
Korean collective, ALBEMARLE Gallery, 런던, 영국
KIAF 한국 국제아트페어
한국현대조각회전, 한원미술관
2012 London in July, Whitechapel Gallery, 런던, 영국
Barbara Frigerio Gallery, 밀라노, 이태리
한국현대조각회전, 헤이리
KIAF 한국 국제아트페어 코엑스
Contemporary Istanbul 컨벤션센타, 터키
2011 Korean Contemporary, Leonherd Ruethmvell 갤러리, 바젤, 스위스
칼스루에 아트페어, Leonher Ruethmvell 갤러리, 독일
네덜란드 헤이그 Korean Contemporary noordeinde 갤러리
KIAF 한국 국제아트페어
2010 Korean Collective, Albemarle 갤러리, 영국
KIAF 한국 국제아트페어
25 Avean Road, 런던, 영국
멘체스터 HOGO BOSS 개장기념전시, 영국
2009 KIAF 한국 국제아트페어
2008 한국현대작가 12인 초대전, 브라운 베랜스 갤러리, 뮌헨, 독일
Korean Flguative Art, DIE Galeria, 프랑크푸르트, 독일